[이슈I]내년,올해만큼어려우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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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 2009.12.24 13:52
2009년 회고와 2010년 전망
내년 전망 긍정적…“올해만큼 어려우랴”
국제특송업계 설문조사…운임정상화 등 업계 공감대 드러나
‘드디어’ 2009년이 저물고 있다. 본지가 작년 이맘때 예측했던 것처럼 금년은 국제특송업계에게 많은 변화를 느끼게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전체적인 시장 구조가 뒤틀리는 현상은 없었으나 제도적인 측면, 특히 수입특송통관처리 부문에서 업계 구조가 흔들릴만큼 대폭적인 변화가 있었다. 수출특송부분에서도 이제 ‘내밥그릇’의 영역은 거의 희미해진 상황이다. 새해는 올해만큼 시장 구조의 변동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 전체적으로 올해만큼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본지가 지난해에 이어 연말연시 국제특송업계가 보는 회고와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1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가 맹위를 펼쳤던 2009년이었지만, 의외로 올해 매출 증가가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고정비 상승 등으로 인해 채산성 악화가 심한 한해이기도 했다. 특히 하반기 항공운임 급등 현상은 특송업계 전체에 심각한 충격을 줬던 것이 분명하다. / 김석융 부장·송아랑 기자
돌이켜 보면 금년 연초부터 국제특송업계는 긴장을 잔뜩 해야 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금년 1월부터 물동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4월 들어서야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항공사의 익스프레스운임이 계속 오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하반기 되면서 감당하지 못할 만큼 인상됐다. 이런 현상은 특히 미주행 특송업체에게 크게 두드러져 심지어 ‘일반 운임보다 더 싼 국제특송 운임’이라는 이상한 현상까지 발생되게 됐다. 이 때문에 국제특송 운임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비등해지고 있다.
수입특송 부문에 있어서는 굉장한 변화가 있었던 한 해다. 작년 11월에 나온 관세청의 수입특송 관리강화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특히 자체시설 특송통관장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게 진행됐다. 결국 상당수 특송 홀세일러가 자체시설을 포기하고 세관 지정장치장으로 들어가야 했다. 아울러 지난 상반기는 신고오류 등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시행하려 하자 특송업계는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과태료 부과는 특송통관고시 변경에 따라 시행됐으나 이후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특송업계는 금년의 상황이 내년에는 다소 호전되지 않겠는가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4/4분기 이후 물동량 자체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변화무쌍했던 수입통관 프로세스도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글로벌경기침체로 ‘제자리 걸음’ 수준
◈ 2009년 평가 : 금년에 특송업계가 전반적으로 느꼈던 것은 ‘어렵다’(50%) 였다. 그러나 ‘작년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그 뒤를 이어 36%로 나타났다. ‘좋다’라는 긍정적인 응답은 11%로 집계됐고 ‘매우 좋다’라는 응답도 6%에 달했다. 지난해 시장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무려 83%에 달했던 것에 비한다며 매우 괄목할만한 변화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았던 듯 싶다.
실제로 매출액 성장부분에 대한 답변에서도 확연히 구분된다. 전년대비 ‘0~5%’성장했다는 답이 43%로 가장 많이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6~10%’는 36%로 나타났으며 ‘11~15%’는 14%로 집계됐다. 반면 ‘-10%이하’(7%)로 줄었다고 응답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10% 성장했다고 답한 것에 비하면 매출 증가율이 거의 제자리 수준에 불과하지만 글로벌경기침체가 본격화됐던 시기를 감안한다면 ‘선방’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매출은 거의 제자리 수준인데 반해 제반 고정비 상승으로 채산성을 계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특송업계를 힘들게 했던 부분에 대한 질문에 ‘고정비 및 인건비 상승’(19%)으로 꼽았고. ‘미수금확대’(14%), ‘환율문제’(14%), ‘경쟁사와의 경쟁심화’(14%)가 뒤를 이었다. 지난 2008년에 가장 큰 현안이었던 고유가 문제는 11%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번에 없었던 ‘인력 및 해외 지점 관리’도 11%의 응답자들이 올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을 갖고 있어 새로운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2009년 가장 주력했던 지역은 2008년과 같이 40%의 응답자들이 ‘중국’시장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32%가 주력했던 시장으로 등장해 유럽과 동남아 각 14%를 앞섰다. 그러나 일본과 그 외 시장에 대한 관심도의 극히 미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새해 긍정적인 전망이 대세
◈ 2010년 전망 : 비교적 상당수의 업체가 내년 시장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 39%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7%에 비하면 상황이 긍정적으로 반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역시 지난해 17%보다 많은 33%에 달했고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는 26%로 크게 약화됐다. 작년 조사에서는 ‘어려울 것’과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이 66%에 달해 매우 부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주목할만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한 중견 특송업체 경영자는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경우 중국, 동남아 등지의 생산기지에서 수출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점과 그동안 새로 다른 시장에 진입했던 업체들이 내년에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주력할 지역 : 내년에 가장 주력할 지역으로 꼽힌 지역은 역시 ‘중국’이었다. 글로벌 경기 활성화 전망에 따라 지난해 주력할 지역 1순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응답자도 지난번 26%에서 이번 36%로 올랐다. 동남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뒤를 이어 32%의 응답자가 주력 시장으로 응답했다.
상대적으로 유럽(18%), 미국(14%)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번 조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특히 일본에 대한 관심도는 거의 없었다. 설문에 참여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중국지역에 대해 다각도로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중점적 관리 : 경인년에 중점적으로 관리할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영업확대’가 가장 많이 체크됐다. 39%이상이 영업망 확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 했다.
그러나 ‘인력 및 해외네트워크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10%에서 이번에 25%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많은 업체들이 내부 조직관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비춘 것이다. 실제로 올해 한해 동안 조직관리 실패로 인해 타격을 입은 업체들을 상당수 목격되기도 했다. 이어 ‘미수금 관리’와 ‘오퍼레이션 서비스 강화’도 각각 18%의 응답자가 중점적으로 관리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 내년 성장 기대치 : 내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매출액 증가 전망에 그대로 녹아 있었다. 응답자의 35%가 내년 성장치를 6~10% 전망했다. 16% 이상 고서장이 예상된다는 업체도 18%나 됐고 11~15% 성장할 것이라는 업체도 12%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65%의 업체들이 매출액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금년과 비슷한 수준인 0~5% 증가를 전망하는 업체도 35%에 달했다.
매출액 증가의 낙관하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경쟁 과열 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중국과 동남아지역에 주력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 지역에서의 경쟁 심화은 불보듯 확연할 것으로 보인다.
◈ 개선될 사항 : 내년 국제특송시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조치해야 할 사항으로 대다수 응답자들은 ‘업계간 공조를 통한 운임 정상화’(39%)가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함께 했다. 이는 지난해 응답율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악성미수금 등 업계간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2%로 조사됐다. 아울러 ‘유류할증료 등 운임의 할증료 징수’와 ‘상업서류송달업, 특송통관 등 국제특송관련법 개정으로 진입장벽 해소’가 각각 13%로 나타났다. 이밖에 ‘오퍼레이션 공유 등 업계간 협력 강화’가 9%로 집계돼 업계간 공조에 대한 관심도가 다소 높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내년 전망 긍정적…“올해만큼 어려우랴”
국제특송업계 설문조사…운임정상화 등 업계 공감대 드러나
‘드디어’ 2009년이 저물고 있다. 본지가 작년 이맘때 예측했던 것처럼 금년은 국제특송업계에게 많은 변화를 느끼게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전체적인 시장 구조가 뒤틀리는 현상은 없었으나 제도적인 측면, 특히 수입특송통관처리 부문에서 업계 구조가 흔들릴만큼 대폭적인 변화가 있었다. 수출특송부분에서도 이제 ‘내밥그릇’의 영역은 거의 희미해진 상황이다. 새해는 올해만큼 시장 구조의 변동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계 전체적으로 올해만큼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본지가 지난해에 이어 연말연시 국제특송업계가 보는 회고와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1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가 맹위를 펼쳤던 2009년이었지만, 의외로 올해 매출 증가가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고정비 상승 등으로 인해 채산성 악화가 심한 한해이기도 했다. 특히 하반기 항공운임 급등 현상은 특송업계 전체에 심각한 충격을 줬던 것이 분명하다. / 김석융 부장·송아랑 기자
돌이켜 보면 금년 연초부터 국제특송업계는 긴장을 잔뜩 해야 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금년 1월부터 물동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4월 들어서야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항공사의 익스프레스운임이 계속 오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하반기 되면서 감당하지 못할 만큼 인상됐다. 이런 현상은 특히 미주행 특송업체에게 크게 두드러져 심지어 ‘일반 운임보다 더 싼 국제특송 운임’이라는 이상한 현상까지 발생되게 됐다. 이 때문에 국제특송 운임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비등해지고 있다.
수입특송 부문에 있어서는 굉장한 변화가 있었던 한 해다. 작년 11월에 나온 관세청의 수입특송 관리강화 조치가 본격화되면서 특히 자체시설 특송통관장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게 진행됐다. 결국 상당수 특송 홀세일러가 자체시설을 포기하고 세관 지정장치장으로 들어가야 했다. 아울러 지난 상반기는 신고오류 등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시행하려 하자 특송업계는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과태료 부과는 특송통관고시 변경에 따라 시행됐으나 이후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특송업계는 금년의 상황이 내년에는 다소 호전되지 않겠는가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4/4분기 이후 물동량 자체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변화무쌍했던 수입통관 프로세스도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글로벌경기침체로 ‘제자리 걸음’ 수준
◈ 2009년 평가 : 금년에 특송업계가 전반적으로 느꼈던 것은 ‘어렵다’(50%) 였다. 그러나 ‘작년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그 뒤를 이어 36%로 나타났다. ‘좋다’라는 긍정적인 응답은 11%로 집계됐고 ‘매우 좋다’라는 응답도 6%에 달했다. 지난해 시장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무려 83%에 달했던 것에 비한다며 매우 괄목할만한 변화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았던 듯 싶다.
실제로 매출액 성장부분에 대한 답변에서도 확연히 구분된다. 전년대비 ‘0~5%’성장했다는 답이 43%로 가장 많이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6~10%’는 36%로 나타났으며 ‘11~15%’는 14%로 집계됐다. 반면 ‘-10%이하’(7%)로 줄었다고 응답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10% 성장했다고 답한 것에 비하면 매출 증가율이 거의 제자리 수준에 불과하지만 글로벌경기침체가 본격화됐던 시기를 감안한다면 ‘선방’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매출은 거의 제자리 수준인데 반해 제반 고정비 상승으로 채산성을 계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특송업계를 힘들게 했던 부분에 대한 질문에 ‘고정비 및 인건비 상승’(19%)으로 꼽았고. ‘미수금확대’(14%), ‘환율문제’(14%), ‘경쟁사와의 경쟁심화’(14%)가 뒤를 이었다. 지난 2008년에 가장 큰 현안이었던 고유가 문제는 11%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번에 없었던 ‘인력 및 해외 지점 관리’도 11%의 응답자들이 올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을 갖고 있어 새로운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2009년 가장 주력했던 지역은 2008년과 같이 40%의 응답자들이 ‘중국’시장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32%가 주력했던 시장으로 등장해 유럽과 동남아 각 14%를 앞섰다. 그러나 일본과 그 외 시장에 대한 관심도의 극히 미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새해 긍정적인 전망이 대세
◈ 2010년 전망 : 비교적 상당수의 업체가 내년 시장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 39%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7%에 비하면 상황이 긍정적으로 반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역시 지난해 17%보다 많은 33%에 달했고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는 26%로 크게 약화됐다. 작년 조사에서는 ‘어려울 것’과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이 66%에 달해 매우 부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주목할만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한 중견 특송업체 경영자는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경우 중국, 동남아 등지의 생산기지에서 수출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점과 그동안 새로 다른 시장에 진입했던 업체들이 내년에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주력할 지역 : 내년에 가장 주력할 지역으로 꼽힌 지역은 역시 ‘중국’이었다. 글로벌 경기 활성화 전망에 따라 지난해 주력할 지역 1순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응답자도 지난번 26%에서 이번 36%로 올랐다. 동남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뒤를 이어 32%의 응답자가 주력 시장으로 응답했다.
상대적으로 유럽(18%), 미국(14%)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번 조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특히 일본에 대한 관심도는 거의 없었다. 설문에 참여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중국지역에 대해 다각도로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중점적 관리 : 경인년에 중점적으로 관리할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영업확대’가 가장 많이 체크됐다. 39%이상이 영업망 확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 했다.
그러나 ‘인력 및 해외네트워크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10%에서 이번에 25%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많은 업체들이 내부 조직관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비춘 것이다. 실제로 올해 한해 동안 조직관리 실패로 인해 타격을 입은 업체들을 상당수 목격되기도 했다. 이어 ‘미수금 관리’와 ‘오퍼레이션 서비스 강화’도 각각 18%의 응답자가 중점적으로 관리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 내년 성장 기대치 : 내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매출액 증가 전망에 그대로 녹아 있었다. 응답자의 35%가 내년 성장치를 6~10% 전망했다. 16% 이상 고서장이 예상된다는 업체도 18%나 됐고 11~15% 성장할 것이라는 업체도 12%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65%의 업체들이 매출액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금년과 비슷한 수준인 0~5% 증가를 전망하는 업체도 35%에 달했다.
매출액 증가의 낙관하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경쟁 과열 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중국과 동남아지역에 주력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 지역에서의 경쟁 심화은 불보듯 확연할 것으로 보인다.
◈ 개선될 사항 : 내년 국제특송시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조치해야 할 사항으로 대다수 응답자들은 ‘업계간 공조를 통한 운임 정상화’(39%)가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함께 했다. 이는 지난해 응답율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악성미수금 등 업계간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2%로 조사됐다. 아울러 ‘유류할증료 등 운임의 할증료 징수’와 ‘상업서류송달업, 특송통관 등 국제특송관련법 개정으로 진입장벽 해소’가 각각 13%로 나타났다. 이밖에 ‘오퍼레이션 공유 등 업계간 협력 강화’가 9%로 집계돼 업계간 공조에 대한 관심도가 다소 높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