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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날아다니는 호텔, 화물캐파는 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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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9.12.16 07:45
최대크기 A380 화물적재 10톤 안팎 불과

지난 12월 14일 오후 16시 세계 최대크기의 항공기인 에어버스380이 에미레이트 항공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에 신규 취항했다.
이날 취항식을 기념해 인천국제공항 122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과 에미레이트항공 팀 클라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은 총좌석 489석(일등석 14석, 비지니스 76석, 이코노미 399석)과 스파, 바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2월 14일부터 A380과 B777을 번갈아 운항하고 12월 27일부터는 주 7회 A380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A380의 취항에 따라 에미레이트항공의 한국 화물스페이스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세계 최대 크기의 항공기라지만 순수한 화물스페이스 캐파는 10톤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훨씬 작은 기종인 B777 여객기는 화물스페이스가 15톤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화물캐파는 대폭 축소됐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A380취항으로 한국과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과의 노선망의 강화로 인천공항 허브화와 양국간의 IT 첨단 제품 등에 대한 수출입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취항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취항으로 인천공항의 중동지역은 물론 아프리카, 유럽국가로의 접근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공항은 항공사가 가장 선호하는 공항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미레이트항공 팀 클라크 사장은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이 인천공항에 취항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A380을 취항을 위해 국토부로부터 운항허가취득 및 최고의 운영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관련 시설․시스템 개선에 적극 노력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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