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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FedEx·UPS,서비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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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9.10.26 11:06
글로벌 특송사들 서비스 업그레이드 박차
친환경 화물 운송과 고객만족 모두 얻을 것으로 기대

경기침체로 인한 피해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특송사들의 서비스 업그레이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FedEx는 보잉 777기종을 새롭게 도입 높은 연료 효울성과 저소음의 친환경 항공기를 통해 보다 빠르게 아시아와 미국 노선을 지원하고 있다. UPS는 새로운 발송 조회 툴인 ‘UPS 위젯’을 선보였다. UPS 위젯은 고객맞춤형 조회기능으로 수출입 화물의 배송상황을 쉽고 빠르게 조회 가능한 검색 툴이다. TNT도 홍콩발 보잉 747 전용 화물기 도입으로 아시아-유럽 간 적재용량 증대하는 등의 서비스 확대를 시작했다. /최인석 기자

B777화물기로 익스프레스 개념 바꾼다

FedEx는 최근 미국 워싱턴 주 에버렛에서 미국계 글로벌 화물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보잉 777 화물기(Boeing 777F)를 공개하며 특송 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예고했다. FedEx는 현재 가장 많은 수의 동종 모델을 보잉사에 발주해 놓은 상태다.
데이비드 커닝햄 (David L. Cunningham, Jr.)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보잉 777화물기의 도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FedEx의 끊임없는 노력을 의미한다”라며, “777화물기는 높은 적재 용량, 친환경적인 연료 효율성 및 긴 항속거리를 통해 보다 많은 대양횡단 노선을 더 빠르게 연결하여,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늘어나는 화물 수요를 충족시킬 것” 라고 말했다.
이미 650대 이상의 자사 항공기를 보유, 세계 최대 화물 항공사인 FedEx는 이번 777화물기 도입을 통해 선도 화물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새로운 화물기의 국제항로 도입으로 FedEx 글로벌 네트워크의 효율성 또한 극대화될 전망이다.
보잉사의 777 화물기는 트윈엔진 장착 화물기중 가장 크며, 약 97.5톤(21만 5,000 파운드)의 화물을 싣고, 미주 동서부 횡단 거리의 세 배에 해당하는 약 1만 742km(6,675 마일)를 비행할 수 있어, 역시 트윈엔진 장착 화물기 중 가장 긴 항속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지금까지 FedEx의 주요 장거리 화물기였던 MD-11 보다 항속거리는3,862km(2,400마일), 적재용량은 약 6.4 톤(1만 4,000 파운드) 이상 향상된 수치이다.
FedEx는 새 글로벌 화물기 도입을 통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과 국제 허브를 더욱 빠르게 연결하고 더 많은 물량을 운송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는 배송 물품 접수 시간이 연장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777 화물기로 운송할 경우, 기존의 MD-11을 이용했을 때보다 아시아-미국 운항시간은 1시간에서 최대 3시간까지 단축된다.
777화물기는 고객 서비스 증진 이외에도 ▲MD-11보다 18% 낮은 연료 소비 ▲탄소 배출을 18% 낮춘 최첨단 엔진 기술 ▲공항 소음 기준에 맞춰 조용한 이착륙을 가능케 하는 최첨단 저소음 기술 ▲같은 수준의 항공기중 가장 적은 유지비 및 운용 비용 등 친환경적 이점과 효율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 배송 조회 툴 ‘UPS 위젯’

UPS도 최근 발송물 조회 툴인 UPS 위젯을 국내에 선보였다.
친근한 캐릭터가 안내하는 실용적인 기능과 손쉬운 사용이 강점인 UPS 위젯을 통해 고객들은 발송물 자동 추적 알림 메시지를 받고, 수취인에게 배송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보낼 수 있으며, RSS를 통해 최신 뉴스를 제공받게 된다.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한 UPS 위젯은 수취인과 발송인 모두 수입 및 수출 건에 대한 예외 상황이나 배송 상황을 즉각 조회할 수 있게 해 주며, UPS 서비스와 프로모션 관련 정보를 사용자의 데스크톱 컴퓨터 및 MAC으로 바로 전해준다. 또한, 한번에 75개까지 조회 번호를 저장할 수 있고, UPS 웹사이트(www.ups.com)로 바로 접속하여 시간과 운임을 계산하고 배송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RSS 피드(RSS Feed)를 개별 사용자에 맞게 지정할 수 있다.
UPS 코리아의 장석민 사장은 “UPS 위젯은 보다 지능화되고 정확한 조회 툴로 데스크톱에서 편리하게 배송 상황을 조회하고자 하는 수취인 및 발송인 모두에게 이상적인 도구”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화물 배송 업무 담당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라고 밝혔다.
일반 PC나 MAC에 쉽게 설치 가능한 UPS 위젯의 상세 설명은 ups.com/widget에서 제공된다. myups.com에 가입한 기존 고객은 추가 등록 없이 기존 ID와 비밀번호로 UPS 위젯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신규가입 고객도 간단하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 후 UPS 위젯을 통해 좀 더 맞춤화된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방문자가 UPS Widget 캐릭터를 설정하여 전 세계적으로 공유되는 갤러리에 올릴 수 있기 때문에, UPS 위젯 팬들의 전 세계적인 활동상황도 볼 수 있다.
2007년 프랑스와 독일, 영국에 최초 소개된 UPS 위젯은 서로 다른 문화권 간 연결을 목적으로 고안되었다. 수 백만 명이 사이트를 방문했고, 다운로드 횟수는 이미 18만건을 상회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간편하게 배송 상태를 조회하고, 선적 정보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아시아-유럽간 보잉 747 도입

TNT코리아(대표이사 : 김종철)는 홍콩과 TNT의 유럽 허브인 벨기에 구간을 직항으로 운행하는 B747-400ER 전용 화물기를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아시아-유럽 노선간 적재 용량을 증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TNT는 아시아 지역과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는 유럽 내 항공 및 육상 네트워크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여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또한 고객들에게 아시아-유럽간 더욱 빠른 배송과 안전한 추적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비용과 항공기 가동률 면에서 효율성을 더하게 되었다.
홍콩발 보잉 747 화물기 도입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TNT의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홍콩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주강 삼각주(Pearl River Delta)와 지리적, 경제적으로 근접해 있고 아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과 같은 주변 국가뿐만 아니라 중국 남부 지역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허브이다.
제임스 맥코맥(James MacCormac) TNT 아태 지역 회장은 “TNT는 아시아-유럽간 항공과 육상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운영을 통해 두 대륙 간 고객들의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한 완벽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더욱 중요한 점은 TNT 고객들은 홍콩발 전용 화물기를 통해 제품의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공급 시간을 단축시키고 재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첨단 기술, 텔레커뮤니케이션, 전자, 패션 산업에 종사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며, “TNT가 아시아 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아시아 시장의 성장과 발맞춘 TNT의 장기 투자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며, TNT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다.”라고 말했다.
110톤에 달하는 보잉 747-400 ERF(Extended Range Freighter)는 톤 마일 비용이 가장 낮으며, 다양한 화물을 적재하기에 가장 적합한 수송기다. 2007년 2월, TNT는 상하이-리에주 간 직항 화물기로 보잉 747-400 ERF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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