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베트남의 수도이자 북부 지역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하노이에 정기 화물 노선을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10월 27일부터 인천-하노이 노선에 B747-400 화물기를 투입해 매주 화요일, 목요일 주 2회 정기 화물편을 운항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베트남 남부 및 제 1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에 1998년에 화물기를 취항한바 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수도이자 북부 신흥 경제 중심지로 성장가능성이 큰 하노이에 화물전용기를 운항하게 됨으로써, 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의 큰 축을 담당하는 베트남의 남북에 걸친 화물 노선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인구 약 600만의 도시이며, 베트남 정부의 북부 지역 개발 정책에 힘입어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베트남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 지역 개발 정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하노이 인근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하고 더불어 Global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진출 외국계 기업으로는 캐논, NIKE, 도요타 등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마련해 놓고 있고, 한국의 대기업들도 이미 진출하여 베트남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