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BIO특송시장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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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 2009.09.29 16:42
미래산업 BIO 특송시장을 잡아라!
'바이오코리아 2009' 전시회 3대 전문 특송기업 참가
최첨단 바이오산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바이오 코리아 2009’ (BIO KOREA 2009)가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 한국무역협회 공동 주최로 16~1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바이오 코리아 2009’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국내외 400여개 기업, 총 2만 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 보건산업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회를 비롯해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바이오 보건산업의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바이오 전시회에는 월드쿠리아, TNT, 마켄(MARKEN) 등 바이오 운송전문기업들이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최인석 기자
단순 혈액, 인체조직, DNA, RNA, 제대혈, 인체의 장기 등 그 운송과 보관이 까다로운 물품의 특성상 바이오 특송서비스는 운송 제품의 특성과 목적에 따라 냉장, 냉동, 상온 포장등의 다양한 솔류션을 필요로 하며 필요시에는 데이터 로고(Data Logger: 데이터 이력 기록장치)을 부착 운송 중의 온도변화를 기록하여 제공하기도 한다.
때문에 바이오 특송 서비스는 전문적인 지식과 서비스 솔루션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한 특화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 물량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09’는 국내외 400여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보건 행사로 바이오 특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특송 업체들에게 자사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치의 오차도 불허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바이오 코리아 행사에 1회 때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월드쿠리어는 전세계 132개 지사를 둔 바이오 전문 운송업체로 2003년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도핑샘플, 임상샘플, 순수 R&D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전념해 오고 있다. 이후 긴급을 요하는 자동차 부품 같은 논 바이오 물품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논 바이오 물품인 자동차 부품의 경우도 일반적인 특송 서비스가 아닌 핸드케리를 통한 긴급화물 처리를 주로 처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월드쿠리어의 조우진 한국지사장은 “우리나라의 임상부분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시장 규모는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다”며 “2003년 지사 설립 때만 해도 거의 경쟁이 없던 분야였는데 최근 글로벌 물류업체들도 이 분야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조우진 지사장은 바이오 물품 한건을 처리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량이 늘어 남에 따라 더욱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완벽’이라고 전했다. 한건 한건 중요치 않은 화물이 없기 때문에 간단한 서류라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물론 금전적인 보상이 따르겠지만 샘플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고 실추된 기업 이미지는 돈만으로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문에 월드쿠리어는 각국의 세관 규정에 맞는 정확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약간의 미스나 불법적인 요인은 화물의 배송 지연 혹은 화물의 파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 만큼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조우진 한국지사장은 이러한 꼼꼼한 서비스 덕에 화주로부터 “너무 까다롭지 않느냐”는 핀잔을 듣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이렇게 해 오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성장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러한 서비스 정신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 전했다.
전문화된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글로벌 특송기업인 TNT도 이번 바이오코리아 2009에 참가 대대적인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지난 2002년부터 바이오 운송서비스를 시작한 티엔티코리아는 이 분야에서 매출 규모를 해마다 65~81%씩 늘리고 있다. 티엔티코리아 마케팅팀 관계자는 “포화 상태인 일반운송시장에서 눈을 돌려, 운송 한 건당 수 백만원을 받기도 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주목한 결과”라고 말했다.
TNT에는 다른 회사에는 없는 독특한 팀이 있다. 바로 생명공학 물류팀 LS(Life Science)이다. 모든 배송 아이템이 중요하게 다뤄지지만 혈액 및 임상시험샘플 배송은 온도와 배송 상태에 민감하므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한 작업이다. 또한 모든 샘플은 최단시간에 배달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에서, 배송사의 다년간의 취급경험, 국제적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서비스기도 하다. TNT코리아는 전국의 100개 종합병원 사이트에서 수거한 실험샘플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가장 우선적으로 배달하고 있다.
TNT는 싱가포르, 도쿄, 제네바, 중국, 인도, 미국, 시드니, 요하네스버그 등 8곳에 생명과학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외 14개 국가에서 생명공학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혈액샘플, 줄기세포 등 적절한 온도 및 노하우가 필요한 모든 의료 관련 제품을 배송은 물론, 특수 운송품에 필요한 항공규정 준수와 통관서류 구비 등의 전문 지식을 보유한 생명공학 전담팀을 운영하여 효율적인 비용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 배송직원에게 RFID 시스템을 지급하고 최적의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중앙물류센터에 Bio Med Room을 마련 생명공학 제품 보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연구소, 제약회사, 병원 등 기관이 임상실험샘플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샘플의 온도 정보 기록 작성 및 첨부, 특수용기 준비, 패킹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원스탑 물류 서비스인 TNT의 클리니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주문만으로 의뢰인이 해 오던 번거로운 수고를 덜 수 있고 위성추적장치(GPS)를 이용한 배송품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세관에 미리 각 샘플의 정보에 대한 통지를 함으로써 통관으로 인해 지체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가한 MARKEN은 싱가포르를 본사를 둔 회사로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그리고 고가의 자동차부품 운송물류부분에서 최고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쥬피터익스프레스 MARKEN사업부 이순이 부사장은 “쥬피터 익스프레스가 세계 유수의 바이오 물류 회사인 MARKEN 대리점으로 전세계 유명 대학 병원과 임상연구소에서 요구되는 임상 혈액 샘플, 동물 장기, 온도 조절 의약품 등 바이오 물품을 전세계 특송, 배달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임원을 비롯한 직원 대부분이 여자로 섬세하고 세심한 관심을 기울어야 하는 바이오 물품 운송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한편 다른 글로벌 특송기업들도 바이오 운송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UPS는 지난 2007년 임상 샘플 발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꼽은 만큼 이쪽 서비스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6월부터 의료 특송서비스를 시작한 디에이치엘(DHL) 쪽은 “의료특송산업이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어, 내년 국내에서도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감하고 정확한 온도 조정, 특수 포장 기법, 까다로운 국제 운송 규정 등 여러 제약 조건 때문에 아직까지 바이오 운송을 특화해 서비스하는 업체는 많지 않지만 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특송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코리아 2009' 전시회 3대 전문 특송기업 참가
최첨단 바이오산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바이오 코리아 2009’ (BIO KOREA 2009)가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 한국무역협회 공동 주최로 16~1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바이오 코리아 2009’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국내외 400여개 기업, 총 2만 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 보건산업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회를 비롯해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바이오 보건산업의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바이오 전시회에는 월드쿠리아, TNT, 마켄(MARKEN) 등 바이오 운송전문기업들이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최인석 기자
단순 혈액, 인체조직, DNA, RNA, 제대혈, 인체의 장기 등 그 운송과 보관이 까다로운 물품의 특성상 바이오 특송서비스는 운송 제품의 특성과 목적에 따라 냉장, 냉동, 상온 포장등의 다양한 솔류션을 필요로 하며 필요시에는 데이터 로고(Data Logger: 데이터 이력 기록장치)을 부착 운송 중의 온도변화를 기록하여 제공하기도 한다.
때문에 바이오 특송 서비스는 전문적인 지식과 서비스 솔루션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한 특화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 물량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09’는 국내외 400여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보건 행사로 바이오 특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특송 업체들에게 자사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치의 오차도 불허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바이오 코리아 행사에 1회 때부터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월드쿠리어는 전세계 132개 지사를 둔 바이오 전문 운송업체로 2003년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도핑샘플, 임상샘플, 순수 R&D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전념해 오고 있다. 이후 긴급을 요하는 자동차 부품 같은 논 바이오 물품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논 바이오 물품인 자동차 부품의 경우도 일반적인 특송 서비스가 아닌 핸드케리를 통한 긴급화물 처리를 주로 처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월드쿠리어의 조우진 한국지사장은 “우리나라의 임상부분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시장 규모는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다”며 “2003년 지사 설립 때만 해도 거의 경쟁이 없던 분야였는데 최근 글로벌 물류업체들도 이 분야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조우진 지사장은 바이오 물품 한건을 처리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량이 늘어 남에 따라 더욱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완벽’이라고 전했다. 한건 한건 중요치 않은 화물이 없기 때문에 간단한 서류라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물론 금전적인 보상이 따르겠지만 샘플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고 실추된 기업 이미지는 돈만으로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문에 월드쿠리어는 각국의 세관 규정에 맞는 정확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약간의 미스나 불법적인 요인은 화물의 배송 지연 혹은 화물의 파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 만큼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조우진 한국지사장은 이러한 꼼꼼한 서비스 덕에 화주로부터 “너무 까다롭지 않느냐”는 핀잔을 듣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이렇게 해 오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성장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러한 서비스 정신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 전했다.
전문화된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글로벌 특송기업인 TNT도 이번 바이오코리아 2009에 참가 대대적인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지난 2002년부터 바이오 운송서비스를 시작한 티엔티코리아는 이 분야에서 매출 규모를 해마다 65~81%씩 늘리고 있다. 티엔티코리아 마케팅팀 관계자는 “포화 상태인 일반운송시장에서 눈을 돌려, 운송 한 건당 수 백만원을 받기도 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주목한 결과”라고 말했다.
TNT에는 다른 회사에는 없는 독특한 팀이 있다. 바로 생명공학 물류팀 LS(Life Science)이다. 모든 배송 아이템이 중요하게 다뤄지지만 혈액 및 임상시험샘플 배송은 온도와 배송 상태에 민감하므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한 작업이다. 또한 모든 샘플은 최단시간에 배달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에서, 배송사의 다년간의 취급경험, 국제적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서비스기도 하다. TNT코리아는 전국의 100개 종합병원 사이트에서 수거한 실험샘플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가장 우선적으로 배달하고 있다.
TNT는 싱가포르, 도쿄, 제네바, 중국, 인도, 미국, 시드니, 요하네스버그 등 8곳에 생명과학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외 14개 국가에서 생명공학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혈액샘플, 줄기세포 등 적절한 온도 및 노하우가 필요한 모든 의료 관련 제품을 배송은 물론, 특수 운송품에 필요한 항공규정 준수와 통관서류 구비 등의 전문 지식을 보유한 생명공학 전담팀을 운영하여 효율적인 비용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 배송직원에게 RFID 시스템을 지급하고 최적의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중앙물류센터에 Bio Med Room을 마련 생명공학 제품 보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연구소, 제약회사, 병원 등 기관이 임상실험샘플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샘플의 온도 정보 기록 작성 및 첨부, 특수용기 준비, 패킹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원스탑 물류 서비스인 TNT의 클리니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주문만으로 의뢰인이 해 오던 번거로운 수고를 덜 수 있고 위성추적장치(GPS)를 이용한 배송품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세관에 미리 각 샘플의 정보에 대한 통지를 함으로써 통관으로 인해 지체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가한 MARKEN은 싱가포르를 본사를 둔 회사로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그리고 고가의 자동차부품 운송물류부분에서 최고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쥬피터익스프레스 MARKEN사업부 이순이 부사장은 “쥬피터 익스프레스가 세계 유수의 바이오 물류 회사인 MARKEN 대리점으로 전세계 유명 대학 병원과 임상연구소에서 요구되는 임상 혈액 샘플, 동물 장기, 온도 조절 의약품 등 바이오 물품을 전세계 특송, 배달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임원을 비롯한 직원 대부분이 여자로 섬세하고 세심한 관심을 기울어야 하는 바이오 물품 운송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한편 다른 글로벌 특송기업들도 바이오 운송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UPS는 지난 2007년 임상 샘플 발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꼽은 만큼 이쪽 서비스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6월부터 의료 특송서비스를 시작한 디에이치엘(DHL) 쪽은 “의료특송산업이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어, 내년 국내에서도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감하고 정확한 온도 조정, 특수 포장 기법, 까다로운 국제 운송 규정 등 여러 제약 조건 때문에 아직까지 바이오 운송을 특화해 서비스하는 업체는 많지 않지만 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특송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