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IRCIS'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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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 2009.09.15 13:02
One-Site·One-Stop 항공물류포털 'AIRCIS' 재탄생
트랙슨 eCargo사이트·아시아나 화물정보 등 포괄
화물 추적·예약·터미널조업정보·D/O·AMS·IATA통계 등 컨텐츠
지난 2007년 7월 구축됐으나 제공서비스의 한계와 민간 서비스와의 중복문제로 사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해 왔던 'AIRCIS'가 완전히 다시 태어났다.
지난 9월 1일 국토해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트랙슨코리아, 아시아나IDT, 포워더 9개사(서비스 검정 선정업체들) 등의 관계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AIRCIS 개선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AIRCIS는 국토부가 주도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해 구축된 항공물류정보시스템(Air Cargo Information System, www.aircis.kr)으로 2년여 전에 이미 구축돼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그러나 많은 예산을 들였음에도 이용자로부터 외면을 당해 컨텐츠 보완이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국토부와 공사 그리고 국적항공사들은 올초 2월부터 5월까지 집중적인 개선 논의를 한 끝에 AIRCIS에 민간부문 사이트를 통합하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게 됐다.
이에 대한항공 및 외국항공사의 화물정보를 중계하는 트랙슨코리아의 e-Cargo사이트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정보사이트를 AIRCIS로 통합시키에 이르렀다.
테스트와 설명회거쳐 10월부터 오픈
개편된 AIRCIS는 기존과 달리 양대 국적항공사 및 외국적항공사와 관련된 모든 화물정보(화물 추적·예약·터미널조업정보·D/O·AMS·IATA통계 등)를 담고 있다. 사실상 항공사, 터미널조업사, 포워더, 대리점, 운송사 등 물류주체간 단절된 항공물류정보를 One-Site·One-Stop으로 공유, 교환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0개 포워더, 74개 항공사의 서비스가 연계돼 연간 400만건의 화물정보 처리가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 고도화 사업을 통해 포워더 시스템과의 직접 연계도 이뤄낼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KAS와 AAS에서 조업하는 64개 항공사의 터미널 조업정보 및 D/O 정보도 제공된다. 아울러 IATA CASS의 화물운송통계(항공사별/대리점별/지역별/목적지별) 정보와 항공업계 뉴스도 AIRCIS로 볼 수 있다.
특히 싱글ID로 예약, 추적 및 AMS세관 사전신고 데이터를 전송 및 조회할 수 있고 개인(그룹)별 고객관리 서비스 및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개편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기존에는 단순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정보제공이었으나 개편된 AIRCIS는 네트워크 연계에 더해 아예 웹사이트를 통합시켯다. 운송정보의 경우에도 이전에는 14개 항공사에 불과했으나 AMS 항공사 포함해 44개 항공사로 늘어났고 64개 항공사의 조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포워더 연계도 30개에 불과했던 것이 200개(AMS 가입포워더 포함)로 늘어났다.
개편된 AIRCIS는 9월 한달동안 선정업체(포워더)를 대상으로한 테스트와 경인 및 부산지역 설명회를 거쳐 10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 대해 한대항 대한항공 인천화물운송지점장은 "최근 항공화물 세계 경기침체로 아주 어려운 상태인데 항공화물 업계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AIRCIS 개발은 민관합작의 첫 사례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고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환영했다.
최동남 아시아나IDT 상무도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과업인데 3개월만에 시작할 수 있게된 것은 국토부의 놀라운 추진력가 인천공항공사의 실행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이용자입장에서 리얼타임성 컨텐츠를 개발해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민영기 인천국제공항 민영기 미래사업팀장은 "이번 AIRCIS의 개편은 ▲트랙슨과 아시아나 정보가 통합됐다는 점 ▲국토부의 항공물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 ▲민간사업자와의 협력모델이라는 점 ▲국가 유일한 항공물류 정보시스템으로 발전하게 됐다는 점 등에 의의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쌍방향 정보 교환은 더 개선돼야"
한편 이날 참석한 포워더(테스트 선정업체) 관계자는 개편된 AIRCIS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화물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면서도 우선 사용해 보고 판단해야 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DHL글로벌포위딩 "최근 추진되는 e-프레이트나 FSU(Freight State Update)의 기능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며 "최근 화주들이 자체 싱글 윈도우로 화물의 정보를 알고자 하는데 AIRCIS는 이런 정보 니즈에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KWE에서 온 한 관계자는 "AIRCIS가 기존 트랙슨과 동일해 보이나 아시아나가 포함됐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다만, AIRCIS에서는 싱글북킹만 되는데 멀티북킹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DB쉥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각 항공사 사이트마다 특징이 있는데 AIRCIS에서 이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예를 들어 e-프레이트가 있는 곳도 있는데 이를 AIRCIS에서 구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을러 그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도 있다고 했는데 유료화가 된다면 화주들은 포워더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얻으려고만 할 것이기에 포워더에게 추가 비용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포워더들은 호성국제운송, ACE, 트랜스올, 코스모항운, OCS, 쉥커코리아, DHL글로벌포워딩, KWE, 고려종합운수 등 9개사로 AIRCIS 테스트 선정업체들이었다.
트랙슨 eCargo사이트·아시아나 화물정보 등 포괄
화물 추적·예약·터미널조업정보·D/O·AMS·IATA통계 등 컨텐츠
지난 2007년 7월 구축됐으나 제공서비스의 한계와 민간 서비스와의 중복문제로 사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해 왔던 'AIRCIS'가 완전히 다시 태어났다.
지난 9월 1일 국토해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트랙슨코리아, 아시아나IDT, 포워더 9개사(서비스 검정 선정업체들) 등의 관계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AIRCIS 개선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AIRCIS는 국토부가 주도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해 구축된 항공물류정보시스템(Air Cargo Information System, www.aircis.kr)으로 2년여 전에 이미 구축돼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그러나 많은 예산을 들였음에도 이용자로부터 외면을 당해 컨텐츠 보완이 시급한 상태였다.
이에 국토부와 공사 그리고 국적항공사들은 올초 2월부터 5월까지 집중적인 개선 논의를 한 끝에 AIRCIS에 민간부문 사이트를 통합하자는데 의견 일치를 보게 됐다.
이에 대한항공 및 외국항공사의 화물정보를 중계하는 트랙슨코리아의 e-Cargo사이트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정보사이트를 AIRCIS로 통합시키에 이르렀다.
테스트와 설명회거쳐 10월부터 오픈
개편된 AIRCIS는 기존과 달리 양대 국적항공사 및 외국적항공사와 관련된 모든 화물정보(화물 추적·예약·터미널조업정보·D/O·AMS·IATA통계 등)를 담고 있다. 사실상 항공사, 터미널조업사, 포워더, 대리점, 운송사 등 물류주체간 단절된 항공물류정보를 One-Site·One-Stop으로 공유, 교환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0개 포워더, 74개 항공사의 서비스가 연계돼 연간 400만건의 화물정보 처리가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 고도화 사업을 통해 포워더 시스템과의 직접 연계도 이뤄낼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KAS와 AAS에서 조업하는 64개 항공사의 터미널 조업정보 및 D/O 정보도 제공된다. 아울러 IATA CASS의 화물운송통계(항공사별/대리점별/지역별/목적지별) 정보와 항공업계 뉴스도 AIRCIS로 볼 수 있다.
특히 싱글ID로 예약, 추적 및 AMS세관 사전신고 데이터를 전송 및 조회할 수 있고 개인(그룹)별 고객관리 서비스 및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개편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기존에는 단순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정보제공이었으나 개편된 AIRCIS는 네트워크 연계에 더해 아예 웹사이트를 통합시켯다. 운송정보의 경우에도 이전에는 14개 항공사에 불과했으나 AMS 항공사 포함해 44개 항공사로 늘어났고 64개 항공사의 조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포워더 연계도 30개에 불과했던 것이 200개(AMS 가입포워더 포함)로 늘어났다.
개편된 AIRCIS는 9월 한달동안 선정업체(포워더)를 대상으로한 테스트와 경인 및 부산지역 설명회를 거쳐 10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 대해 한대항 대한항공 인천화물운송지점장은 "최근 항공화물 세계 경기침체로 아주 어려운 상태인데 항공화물 업계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AIRCIS 개발은 민관합작의 첫 사례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고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환영했다.
최동남 아시아나IDT 상무도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과업인데 3개월만에 시작할 수 있게된 것은 국토부의 놀라운 추진력가 인천공항공사의 실행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이용자입장에서 리얼타임성 컨텐츠를 개발해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민영기 인천국제공항 민영기 미래사업팀장은 "이번 AIRCIS의 개편은 ▲트랙슨과 아시아나 정보가 통합됐다는 점 ▲국토부의 항공물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 ▲민간사업자와의 협력모델이라는 점 ▲국가 유일한 항공물류 정보시스템으로 발전하게 됐다는 점 등에 의의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쌍방향 정보 교환은 더 개선돼야"
한편 이날 참석한 포워더(테스트 선정업체) 관계자는 개편된 AIRCIS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화물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면서도 우선 사용해 보고 판단해야 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DHL글로벌포위딩 "최근 추진되는 e-프레이트나 FSU(Freight State Update)의 기능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며 "최근 화주들이 자체 싱글 윈도우로 화물의 정보를 알고자 하는데 AIRCIS는 이런 정보 니즈에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KWE에서 온 한 관계자는 "AIRCIS가 기존 트랙슨과 동일해 보이나 아시아나가 포함됐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다만, AIRCIS에서는 싱글북킹만 되는데 멀티북킹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DB쉥커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각 항공사 사이트마다 특징이 있는데 AIRCIS에서 이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예를 들어 e-프레이트가 있는 곳도 있는데 이를 AIRCIS에서 구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을러 그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도 있다고 했는데 유료화가 된다면 화주들은 포워더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얻으려고만 할 것이기에 포워더에게 추가 비용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포워더들은 호성국제운송, ACE, 트랜스올, 코스모항운, OCS, 쉥커코리아, DHL글로벌포워딩, KWE, 고려종합운수 등 9개사로 AIRCIS 테스트 선정업체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