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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주)웰디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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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9.08.25 15:17
中천진·필리핀 하늘길이 넓어진다!
웰디스지원, 하이난항공·제스트에어 화물GSA 맡아
9월하순 인천-필리핀 11월 중 천진-인천-호놀룰루 취항 예정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분야가 항공화물분야이다. 항공사들이 상반기에 엄청난 적자의 늪에서 헤매면서 찾은 돌파구가 바로 공급축소와 항공화물 운임인상이다. 이 때문에 대기업 화물수요 주도로 점철된 우리나라 항공화물 포워딩·국제특송 업계는 화주의 쥐어짜기식 운송계약과 항공사의 유례없는 인상의 틈바구니에서 심각한 적자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포워딩·국제특송 업계에서는 다양한 수익보전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T/S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다. 대부분 여객기이고 작은 화물 스페이스이지만 경제적이면서도 T/S 타임이 짧은 노선일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웰디스지원이 항공화물 GSA를 맡게 될 하이난항공의 천진-인천-호놀룰루 그리고 다음달 취항할 제스트에어의 인천-(칼리보)-마닐라 항공편이 포워더와 국제특송업계에게 꽤 매력적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과 중국 텐진(이하 천진)으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질 전망이다.
지난 8월 17일 외국항공사 화물전문 GSA 기업인 (주)웰디스지원(Wealdys G-one)은 오는 9월 25일 필리핀 제2민항인 제스트에어(Zest Air)가 인천-(칼리보)-마닐라 구간에 대해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고 중국 하이난항공(Hainan Air, 海南航空)이 11월 경에 천진-인천-호놀룰루를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웰디스지원은 이 두 항공사의 항공화물 총판매대리점을 맡고 있는데 각 취항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항공화물 및 국제특송화물 영업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안스프릿항공의 후신인 제스트에어는 인천-(칼리보)-마닐라 구간에 A340 여객기를 9월 25일부터 주 2회(월·금요일)투입하게 된다. 이 항공편은 200명의 여객과 5~8톤의 항공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아직 국토해양부에서 항공사 안전등급의 이유로 칼리보국제공항을 경유할 지에 대한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으나 이달 중 조만간 마닐라 직항 또는 칼리보 경유가 결정될 것으로 웰디스지원 측은 전망했다. 칼리보를 경유할 경우 2시간 정도의 짧은 T/S타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난항공의 경우 당초 지난 7월 29일경에 취항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으로 11월 경으로 연기됐다. 투입 항공기는 역시 A340으로서 288명의 여객과 20톤(팔렛트 5장)을 적재할 수 있다. 한국발은 12톤(팔렛트 3장)의 항공화물 스페이스를 배당받았다.
하이난항공편이 취항할 경우 인천발 천진행이 월·금요일 주 2회를 운항(편명 HU494)하게 된다. 스케줄은 오후 8시 40분 출발, 오후 9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울러 천진발 인천행은 목·일요일에 운항되며 오후 6시 20분 천진을 출발해 오후 8시 40분에 인천에 도착되는 스케줄(편명 HU493)을 갖고 있다.
목·일요일 주2회 운항되는 인천발 호놀룰루행 항공편(편명 HU493)은 오후 10시 40분에 출발, 자정 10시에 도착하는 일정을 갖고 있으며 같은 요일 호놀룰루발 인천행 회항편(편명 HU494)은 오후 4시 10분 출발, 오후 6시 40분(+1)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웰디스지원 서성진 부장은 “하이난 항공이 미국 거대 국적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AA)와 코드쉐어를 하기 때문에 호놀룰루 현지에서 AA로 환적, 미국 본토 어디로나 연결이 가능하다”고 말해 사실상 하이난 항공편을 통해 미주 서비스까지 연결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현재 AA가 호놀룰루공항에 매일 11편의 항공편을 투입하고 있음을 염두에 둔 말이다.  
그는 “특히 근래처럼 대기업 위주의 화물계약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데다 미주행 항공화물 스페이스가 타이트하고 운임이 큰폭으로 인상되고 있어 포워더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T/S 항공편 서비스는 포워딩 업체들에게 새로운 숨구멍이 될 것”이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 운임덤핑할 생각은 없지만 되도록 턴키베이스 또는 화물 스페이스 블록킹 영업을 통해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대리점도 도움되고 우리도 도움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인천-천진, 인천-마닐라 구간에 대해서는 국제특송업체를 대상으로 화물스페이스 판매를 활성활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웰디스지원은 지난해 유통물류분야의 ‘웰디스’와 항공 GSA 전문기업인 ‘지원로지텍’이 합병되면서 새로 설립된 회사로 항공화물 전문GSA 업체다.
이 회사는 하이난항공 및 제스트에어 외에 2개 이상의 온라인 외국항공사의 화물GSA를 더 취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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