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경기평택항만서정호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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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 2009.08.12 13:23
“평택항, 글로벌 허브항 구축위해 최선”
국내항중 최대 물동량 증가율 기록…화물유치 인센티브 10억 지급중
“지난해 하반기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출 감소 및 투자수요 부진에 따라 국내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6월부터 점차 수출입 화물이 늘어나면서 평택항의 물동량 처리량이 현재 회복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올해 1월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서정호 사장은 1975년 17회 행정고시 합격 후 30여년간 해양항만청, 해양수산부 공직생활과 인천항만공사 초대사장 등을 역임한 해양항만관련 산업의 전문가이다.
서 사장은 지난 7월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평택항의 현황 및 임기 중 추진할 정책, 물동량 창출을 위한 계획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 취재 : 김석융 부장
Q.평택항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A.평택항은 새롭게 개발된 항만으로 지난 몇 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뒀습니다.
평택항은 간조시 수심 14m, 만조시에는 20m로 어떤 대형선박도 접안할 수 있습니다. 5만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고 넓은 배후부지와 산업단지들이 있어 육상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입니다.
평택항은 태풍이나 해일 피해가 거의 없는 천혜의 입지조건과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자 국제 물류중심지로 2400만 수도권 시장의 관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연안 산업벨트와 최단거리에 위치한 대중국 교역항이며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등과 연결되는 수송거점입니다.
평택항은 서울 및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수도권 물류를 소화하기 가장 적합한 곳이죠. 고유가 시대에 있어 내륙 운송비 절감과 빠른 회전율은 화물을 취급하는 화주들에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업으로서 물류비 절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물류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평택항의 획기적인 물류비 절감은 안정적인 입출항 서비스체제가 구축된 항만으로 선화주들에게 최적의 파트너인 것입니다.
Q.평택항의 취항항로, 부두시설 현황은 어떻습니까.
A.평택항은 미주, 유럽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서해안권의 유일한 항만으로서 신규 항로개설 및 선사에 대한 유치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글로벌 선사인 한진해운, CMA-CGM, SITC 등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미주, 동남아, 중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 12개 개설항로와 일조, 영성, 연운항, 청동, 위해로 향하는 카페리선 5개 항로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민간부두를 제외한 부두시설은 여객부두 2개 선석과 컨테이너 4개 선석, 잡화부두 8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이 추가로 개장되면 연간 100만TEU 이상 처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평택항은 신차 수출량이 연간 60만대에 이르며 울산항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및 중고차 처리물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화성시의 기아차와 평택시의 쌍용차, 아산시의 현대차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자동차 수출항으로서 입지는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평택항은 수출입 차량의 주요항구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변의 자동차 관련 부품산업과 A/S 물류센터, 출고전 차량을 점검 및 보관하는 PDI(Pre Delivery Inspection)센터 건립 등을 유치해 자동차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는데 힘쓰겠습니다.
Q.마린센터 건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오는 9월 원스톱(One-stop) 항만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린센터가 준공됩니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에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5,306㎡ 규모로 지어지는 마린센터는 항만 관련 유관업체 및 근린생활시설로 CIQ 기관, 금융기관, 레스토랑,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마린센터는 항만인프라 구축과 항만이용의 효율성을 높여 고객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며, 서해대교와 함께 평택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평택항의 물동량 처리량 추이는 어떻습니까.
A.올해 상반기 물동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활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평택항은 지난해 물동량 36만TEU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1.98%의 5배를 웃도는 11.6%를 기록하며 물동량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1년 2만 2,563TEU였던 물동량은 2002년 6만 6,270TEU, 2003년 15만19TEU 등 연평균 100% 이상 성장했습니다.
최근 6월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7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무역흑자도 2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흑자를 올렸습니다.
수출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6월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28%가 상승한 3만 2,377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5,376TEU 보다 7,001TEU가 늘었습니다. 지난 5월 3만 2,160TEU 보다 0.7%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물동량 창출을 위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공사는 평택항 물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선사 및 화주들을 대상으로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 개선 등의 의견수렴과 화물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만물류 산업의 어려움 해소와 물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금년 1월부터 선사에 대한 항만이용료 감면 및 부두운영사에 대한 임대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평택항 화물을 유치한 물류기업에게 화물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총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평택항 화물유치를 위해 선사, 화주, 포워더 등 계층별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으로는 업계 네트워크 강화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평택항을 이용하는 기업에게 수익과 성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평택항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더불어, 지자체의 공기업이라는 한계와 제약적인 요소 등으로 후발공사들보다 주도적 역할 수행에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공사의 자체적인 자립기반의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며, 향후 독자적인 PA 설립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국내항중 최대 물동량 증가율 기록…화물유치 인센티브 10억 지급중
“지난해 하반기 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출 감소 및 투자수요 부진에 따라 국내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6월부터 점차 수출입 화물이 늘어나면서 평택항의 물동량 처리량이 현재 회복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올해 1월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서정호 사장은 1975년 17회 행정고시 합격 후 30여년간 해양항만청, 해양수산부 공직생활과 인천항만공사 초대사장 등을 역임한 해양항만관련 산업의 전문가이다.
서 사장은 지난 7월 3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평택항의 현황 및 임기 중 추진할 정책, 물동량 창출을 위한 계획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 취재 : 김석융 부장
Q.평택항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A.평택항은 새롭게 개발된 항만으로 지난 몇 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뒀습니다.
평택항은 간조시 수심 14m, 만조시에는 20m로 어떤 대형선박도 접안할 수 있습니다. 5만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고 넓은 배후부지와 산업단지들이 있어 육상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입니다.
평택항은 태풍이나 해일 피해가 거의 없는 천혜의 입지조건과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자 국제 물류중심지로 2400만 수도권 시장의 관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연안 산업벨트와 최단거리에 위치한 대중국 교역항이며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등과 연결되는 수송거점입니다.
평택항은 서울 및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수도권 물류를 소화하기 가장 적합한 곳이죠. 고유가 시대에 있어 내륙 운송비 절감과 빠른 회전율은 화물을 취급하는 화주들에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업으로서 물류비 절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물류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평택항의 획기적인 물류비 절감은 안정적인 입출항 서비스체제가 구축된 항만으로 선화주들에게 최적의 파트너인 것입니다.
Q.평택항의 취항항로, 부두시설 현황은 어떻습니까.
A.평택항은 미주, 유럽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서해안권의 유일한 항만으로서 신규 항로개설 및 선사에 대한 유치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글로벌 선사인 한진해운, CMA-CGM, SITC 등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미주, 동남아, 중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 12개 개설항로와 일조, 영성, 연운항, 청동, 위해로 향하는 카페리선 5개 항로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민간부두를 제외한 부두시설은 여객부두 2개 선석과 컨테이너 4개 선석, 잡화부두 8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컨테이너부두 3개 선석이 추가로 개장되면 연간 100만TEU 이상 처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평택항은 신차 수출량이 연간 60만대에 이르며 울산항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및 중고차 처리물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화성시의 기아차와 평택시의 쌍용차, 아산시의 현대차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자동차 수출항으로서 입지는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평택항은 수출입 차량의 주요항구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주변의 자동차 관련 부품산업과 A/S 물류센터, 출고전 차량을 점검 및 보관하는 PDI(Pre Delivery Inspection)센터 건립 등을 유치해 자동차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는데 힘쓰겠습니다.
Q.마린센터 건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오는 9월 원스톱(One-stop) 항만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린센터가 준공됩니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에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5,306㎡ 규모로 지어지는 마린센터는 항만 관련 유관업체 및 근린생활시설로 CIQ 기관, 금융기관, 레스토랑,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마린센터는 항만인프라 구축과 항만이용의 효율성을 높여 고객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며, 서해대교와 함께 평택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평택항의 물동량 처리량 추이는 어떻습니까.
A.올해 상반기 물동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활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평택항은 지난해 물동량 36만TEU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1.98%의 5배를 웃도는 11.6%를 기록하며 물동량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1년 2만 2,563TEU였던 물동량은 2002년 6만 6,270TEU, 2003년 15만19TEU 등 연평균 100% 이상 성장했습니다.
최근 6월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7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무역흑자도 2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흑자를 올렸습니다.
수출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6월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28%가 상승한 3만 2,377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5,376TEU 보다 7,001TEU가 늘었습니다. 지난 5월 3만 2,160TEU 보다 0.7%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물동량 창출을 위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공사는 평택항 물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선사 및 화주들을 대상으로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 개선 등의 의견수렴과 화물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만물류 산업의 어려움 해소와 물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금년 1월부터 선사에 대한 항만이용료 감면 및 부두운영사에 대한 임대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평택항 화물을 유치한 물류기업에게 화물유치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총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평택항 화물유치를 위해 선사, 화주, 포워더 등 계층별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으로는 업계 네트워크 강화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평택항을 이용하는 기업에게 수익과 성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평택항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더불어, 지자체의 공기업이라는 한계와 제약적인 요소 등으로 후발공사들보다 주도적 역할 수행에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현재 공사의 자체적인 자립기반의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며, 향후 독자적인 PA 설립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