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그들만의잔치가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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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 2009.07.13 09:08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지 않기를
최근 강남의 한 호텔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강길부 국토해양위원회 위원, 업계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통합물류협회’ 창립총회가 있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이날 창립식은 그 동안 각각 존재하던 협회와 연합체의 통합을 이뤄낸 최초의 성과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관심도를 반영이라도 하듯 행사장에는 준비된 자리가 모자라 별도로 간의 의자를 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에 비해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통합물류협회의 준비가 미흡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창립식이니 만큼 크고 화려한 곳에서 많은 이들을 초청하고 축하를 받는다는 의미는 좋지만 축사로 일관된 행사를 굳이 저녁 시간에 해야 했는지 의문이다”라며 “8시가 다 되어 끝난 행사에 잔치를 준비하는 곳에서 축하를 위해 찾아온 손님에게 음식을 준비해 내어 주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 많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음식이라고는 샌드위치가 전부였으며 이마저도 행사장 입구 전면에 좁은 공간에 놓여있어 참석인원 대부분은 그냥 돌아갔다며 밥이 중요 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부분은 참석자들에 기본적인 대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고 지적했다.
실상 이날 행사에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날 때 까지는 대부분 자리를 지켰으나 행사가 끝난 이후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가느라 입구에서 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극에 달한 업체들의 소리를 모아 업체를 대신해 큰 목소리로 업계의 어려움을 전하겠다는 (사)한국통합물류협회의 출발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업계에서 (사)한국통합물류협회에 거는 업계의 기대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제 막 시작을 했을 뿐이고 기존 협회와 연합체를 운영해 온 경험을 토대로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는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라는 것이 단체에 속한 임원단 혹은 회장단만을 위한 것이 아닌 회원사 더 나아가서는 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것임을 잊지 않고 더욱 발전된 업계의 모습을 이룩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 본다.
/최인석 기자
최근 강남의 한 호텔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강길부 국토해양위원회 위원, 업계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통합물류협회’ 창립총회가 있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이날 창립식은 그 동안 각각 존재하던 협회와 연합체의 통합을 이뤄낸 최초의 성과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관심도를 반영이라도 하듯 행사장에는 준비된 자리가 모자라 별도로 간의 의자를 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에 비해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통합물류협회의 준비가 미흡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참석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창립식이니 만큼 크고 화려한 곳에서 많은 이들을 초청하고 축하를 받는다는 의미는 좋지만 축사로 일관된 행사를 굳이 저녁 시간에 해야 했는지 의문이다”라며 “8시가 다 되어 끝난 행사에 잔치를 준비하는 곳에서 축하를 위해 찾아온 손님에게 음식을 준비해 내어 주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 많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음식이라고는 샌드위치가 전부였으며 이마저도 행사장 입구 전면에 좁은 공간에 놓여있어 참석인원 대부분은 그냥 돌아갔다며 밥이 중요 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부분은 참석자들에 기본적인 대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고 지적했다.
실상 이날 행사에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날 때 까지는 대부분 자리를 지켰으나 행사가 끝난 이후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가느라 입구에서 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극에 달한 업체들의 소리를 모아 업체를 대신해 큰 목소리로 업계의 어려움을 전하겠다는 (사)한국통합물류협회의 출발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업계에서 (사)한국통합물류협회에 거는 업계의 기대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제 막 시작을 했을 뿐이고 기존 협회와 연합체를 운영해 온 경험을 토대로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는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라는 것이 단체에 속한 임원단 혹은 회장단만을 위한 것이 아닌 회원사 더 나아가서는 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것임을 잊지 않고 더욱 발전된 업계의 모습을 이룩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 본다.
/최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