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부산항, 선대교체 선박 항비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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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 2009.07.07 08:56
부산항이 보다 많은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싣고 있던 화물을 다 내리고 선대를 교체하는 배에 선박 입출항료와 접안료 등을 감면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추진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을 지원하고 부산항의 감소하는 물동량을 회복하기 위해 선대교체(Phase Out)하는 선박의 항비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선대 교체는 배가 수리에 들어가거나 빌린 배의 기간이 만료되거나 혹은 기항지 조정 등을 위해 싣고 있던 짐을 모두 내리는 것을 뜻한다.
부산항에서 이같은 선박을 유치할 경우 한꺼번에 많은 환적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운영사의 하역 수입과 예․도선료, 검수 등 각종 부대 수입이 발생해 많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지난해 부산항에서는 50여척이 선대교체를 했으며, BPA의 이번 제도 추진으로 상하이와 닝보 등 저렴한 항비 때문에 중국항만을 이용했던 선사들이 부산항을 보다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처리 화물 가운데 환적화물의 비중이 20~30%이면 항비의 50%를, 환적화물이 31% 이상이면 항비의 10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일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코스코의 ‘DAMMAM'호가 서비스 노선 조정을 위해 선대를 교체, 1,19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처리하면서 선박 입출항료와 접안료를 감면받아 이번 제도의 첫 수혜자가 됐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부산항에서 선대교체를 하고자 하는 선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항의 환적화물 유치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석융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을 지원하고 부산항의 감소하는 물동량을 회복하기 위해 선대교체(Phase Out)하는 선박의 항비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선대 교체는 배가 수리에 들어가거나 빌린 배의 기간이 만료되거나 혹은 기항지 조정 등을 위해 싣고 있던 짐을 모두 내리는 것을 뜻한다.
부산항에서 이같은 선박을 유치할 경우 한꺼번에 많은 환적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운영사의 하역 수입과 예․도선료, 검수 등 각종 부대 수입이 발생해 많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지난해 부산항에서는 50여척이 선대교체를 했으며, BPA의 이번 제도 추진으로 상하이와 닝보 등 저렴한 항비 때문에 중국항만을 이용했던 선사들이 부산항을 보다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처리 화물 가운데 환적화물의 비중이 20~30%이면 항비의 50%를, 환적화물이 31% 이상이면 항비의 10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일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코스코의 ‘DAMMAM'호가 서비스 노선 조정을 위해 선대를 교체, 1,19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처리하면서 선박 입출항료와 접안료를 감면받아 이번 제도의 첫 수혜자가 됐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부산항에서 선대교체를 하고자 하는 선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항의 환적화물 유치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석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