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익명]임원은 '알바생'

  • parcel
  • 최종 : 2009.06.08 17:24
“임원은 아르바이트 아닙니까.”
- 최근 승진인사에서 빠진 한 물류업체 중간 간부 인사의 말. 그는 임원이 되면 1~2년 안에 결과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직장 수명이 짧아진다며 오히려 이번 승진인사에 빠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되지도 않을 일 왜 자꾸 떠드는 건지, 원~”
- 한진그룹의 나보이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적 항공사 관계자의 시각. 만일 한진그룹이 우즈베티스탄에 물류기지를 만들 경우 러시아가 영공을 허가하지 않고 통관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는 그는 예측했다. 러시아가 항공 경쟁력 및 물류 우위권을 침해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물량없어 문닫는 것보다 적자나고 문닫는게 훨씬 낫죠.”
-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대기업 화주의 카운트 오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포워딩 기업의 경영자가 한 말. 대기업 화주가 아무리 말도 안되는 가격을 설정해 놓아도 할 수밖에 없는 게 특히 항공 포워딩 업계의 현실이라고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할일없이 앉아있기가 미안할 정도입니다”
- 모 포워딩 업체의 인천공항 공항 소장의 최근 심정. 경기침체 여파로 물동량이 크게 약화되자 대기업 화물을 취급하지 않는 포워더들은 거의 화물이 없는 상황. 이 때문에 공항 사무소 역시 거의 개점 휴업 상태여서 무위도식하는 기분인 것 같아 미안할 지경이라고 그는 말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