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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DHL, 한국서도 '탄소중화배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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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9.06.04 09:02
국내 업계 최초…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 기대

글로벌 특송 및 물류기업 DHL은 6월 4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탄소 중화(carbon neutral) 배송 서비스인 ‘DHL고그린 익스프레스(GOGREEN EXPRESS)’를 국내에서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DHL은 고그린 익스프레스를 통해 친환경 배송 옵션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기본 배송 비용에 3%의 ‘그린 프리미엄’을 추가로 지불하면 DHL은 특정 고객의 발송물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운송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한 뒤, 대체 연료 차량 기술, 태양 에너지 및 산림 조성 프로젝트 등과 같은 인증된 탄소 관리 프로그램에 재투자해 배출된 이산화탄소 양만큼을 상쇄시켜준다. 이런 프로젝트들은 고객의 발송물이 전세계로 배송될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시키기 위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DHL 탄소관리팀(carbon management function)에 의해 관리된다.
고객들은 국제 특송 서비스 이용 시 모두 혹은 일부를 DHL 고그린 익스프레스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독립 인증기관인 ‘The Swiss based Societe General de Surveillance’에 의해 검증된다. 또한 고객들은 그 해에 상쇄시킨 전체 이산화탄소의 양을 입증하는 연간 증명서를 DHL로부터 받게 되며, 고객들은 이 증명서를 운송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를 알리는 친환경 보고 툴로서 활용할 수 있다고 DHL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DHL 고그린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탄소 중화와 저탄소 배송을 위해 이미 유럽에서는 실시되고 있는 서비스로써, 이 서비스는 지난 2007년 1월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출시됐다.
DHL코리아 크리스 캘런(Chris Callen)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물류기업으로서 DHL은 친환경적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치적 목표를 세우는 것 이외에도 DHL은 고객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및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최초의 탄소 중화 배송 서비스인 DHL 고그린 익스프레스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과 더 가깝게 일하며 친환경적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DHL의 탄소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진행 중인 또 다른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DHL은 다양한 시장에서 바이오 연료 혹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DHL은 200대가 넘는 천연 가스 차량을 운영 중이며, 일본에서는 업무 시 하이브리드 차량, 연료 전지 자동차 그리고 자전거 등을 함께 이용함으로써 ‘그린물류’를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DHL의 항공 운송 비즈니스 부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7개국 전체 오퍼레이션에 대한 친환경 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아 ISO 14001:2004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 포워더 기업 중에서 전체 시설 모두가 환경 관리 시스템 ISO 14001:2004 인증을 획득한 곳은 DHL 글로벌 포워딩이 유일하다.
DHL은 고그린 익스프레스 서비스 출시와 함께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환경 보호를 위한 헌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Lights Off’ 프로그램을 전 서비스센터 및 사무실에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직원 개개인의 친환경 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이 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각자 집에서 ‘Lights Off’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및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의 날로 정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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