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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한진특송아웃바운드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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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9.05.21 17:38
한진 국제특송 아웃바운드 시장 '노크'
미국 50개주 전역 3일내 배송’선언…일본 해상특송 주목

(주)한진은 국제특송 아웃바운드 비즈니스를 차근차근 확대 중이다.
지난 5월 7일 이 회사에 해외사업부에 따르면 그동안 전자상거래 해외구매대행 관련 서비스를 진행해 왔으나 최근 물동량의 축소와 성장 동력 부재를 판단하고 아웃바운드 국제특송으로 시각을 돌린 것.
현재 수입 특송부분은 월 3만~4만건 정도인데 이는 지난해 평균 6만~7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에 한진은 아웃바운드로 시각을 돌리고 우선 미국행 서비스을 외형상으로 셋팅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은 프리미엄 서비스, 일반국제택서비스, 이코노미국제택배 서비스 등 3가지 상품으로 만들었다.
특히 프리미엄 국제특송서비스가 주목된다. 미국 50개주 전역에 대해 상품 접수 후 3일내 배송을 약속할 뿐 아니라, 3일 초과시 운송료 전액을 환불해 주는 배송일자 보장서비스와 배송예정일이나 배송결과 등을 받고 보내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알림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신개념 특급 서비스다.
프리미엄 국제특송는 비즈니스 출장자, 현지교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특화 서비스로 긴급한 서류나 소화물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한 이코노미 국제택배서비스가 가격 경쟁력이 강점인 실속형 서비스라면, 프리미엄 국제택배는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 고품격 서비스라는 것이 한진 측의 설명이다.
한진 해외영업팀 권기덕 팀장은 “미국 무비자 시대가 열리며, 미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긴급한 서류나 소화물을 보내려는 고객의 이용 문의가 높아질 것이다”며, “프리미엄 국제택배는 미국 내 한진 자체 물류거점을 활용한 미국지역 특화서비스로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여 신속한 배송서비스를 보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제 항공화물 수송분야 세계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과의 연계를 통해, 가격 경쟁력 있는 특화 서비스로 미국 50개주 전역을 3일안에 배송할 수 있는 물류체계를 완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미국행 아웃바운드 물량은 약 월간 1,000여건에 이르고 있다.
권 팀장은 또 "미국행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모색하는 한편 일본행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 지역 한진 사무소 및 대리점을 통해서 배송하는데 네트워크가 없는 지역은 GDA의 파트너는 사가와큐빈이 배송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세관에 해상특송통관제도를 만드는데 공을 드린 한진은 오사카발 부산항 경유 한국행 특송화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월평균 200여건에 불과하지만 한-일간 전자상거래가 더 활성화되면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작 당시 주 2항차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주 10항차로 늘어났다는 점과 일본산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어나면서(특히 분유)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이에 한진은 아웃바운드에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오사카 세관에서는 해상특송을 허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 해상특송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권 팀장은 또 "중국과 다른 동남아지역에 대해서는 차츰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지만 당장 아웃바운드를 직접하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진은 유학준비생, 어학연수생을 위한 국제특송 특화 서비스도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유학신청서 혹은 대학의 허가서류 접수 시, 건당 2만원(0.5kg)에 유학서류를 전 세계 어느 곳이든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기존 요금 보다 10%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진은 우리카드와의 마케팅 제휴를 통해, 교육문화 특화카드인 “知”카드 회원 고객에게 유학관련 서류발송 시 1,000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현재, 한진은 우리은행의 에쓰오일 신용카드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카드 고객에게 해외 배송료 30% 할인 및 마일리지 적립, 국제택배 무이자할부 혜택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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