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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EMS 승승장구...11월 운임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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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9.05.21 10:02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국제특송시장이 지난해보다 크게 위축된 가운데 유독 우체국EMS의 아웃바운드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국제사업팀에 따르면 1/4분기 동안 전년동기대비 월평균 2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3%, 2월 35%, 3월 34%의 기록적인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우정사업본부는 4월에도 2,3월과 비슷한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도 거의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급증세에 대해 국제사업팀 관계자는 "EMS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로 유학생 및 이민자들인 개인 고객인데 환율이 안좋고 경기가 후퇴되자 방문 또는 현금 송금보다는 국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발송하는 방식이 널리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엔고에 따른 일본행 물량의 급증도 EMS 물동량의 증가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체국EMS 운임이 오는 11월 중에 소폭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사업팀 관계자는 "항공운임이 최근 급증함에 따라 운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공공요금의 인상조정시기인 11월에 맞춰 EMS 운임의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기회재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최소한도(3%)에서 인상될 것"이라고 말해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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