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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항공콘솔시장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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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9.05.14 10:17
3월 콘솔물량 전달대비 12% 폭증
항공사 운임인상 폭탄에 콘솔사에 의탁경향 두드러져

지난 3월 항공콘솔시장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IATA CASS코리아 통계에 따르면 항공콘솔업계는 한달동안 무려 1만 1,099톤의 수출콘솔화물을 처리, 지난 2월보다 12%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물량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항공콘솔화물의 증가는 최근 항공사의 잇따른 가격인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가격이 연초대비 kg당 1,000원 이상 가격이 형성된 상태에서 비교적 좋은 가격을 갖고 있는 콘솔사에게 의탁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기업들의 새로운 입찰결과가 연이어 발표된 것과 새로운 항공콘솔사의 출현 예고 등이 항공콘솔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서너차례 운임 인상을 한 국적항공사가 오는 4월 15일 또 운임을 올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월 15일부터 한국발 모든 바운드에 대해 고르게 200~300원 정도의 ‘운임조정’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한국발 LA행 일반 항공화물 운임은 4월 초 현재 kg당 3,200원대에서 3,500원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익스프레스 운임 역시 4,000원 대를 상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항공화물 포워더마다 부여된 가격은 모두 달라질 수 있다.
이번 국적항공사의 운임인상은 지난 2월 초 단거리 노선, 2월 말 중거리 노선, 3월 중순 장거리 노선, 4월 1일 유럽 및 장거리 노선에 이어 다섯번 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에 따라 대기업 화주와 일정기간 계약을 맺고 있는 포워더들에게 더욱 불리한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항공콘솔사들의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4월초부터 시작했던 LG전자 2기(5~8월분) 항공화물 운송 입찰에 대한 결과가 지난 4월 29일 나왔다.
LG전자의 철저한 보안통제가 있어 정확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운임이 1기때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알려져 해당 포워딩 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현재 항공화물운임이 1기 배당운임보다 kg당 1,000원 이상 차이나고 있는 상황인데 2기 운임마저 더 낮아졌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비록 일부 노선에서는 1기 운임보다 높게 됐다고 하지만 현재 시장운임보다 훨씬 낮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LG전자 측은 5월이후 비수기가 본격화되면 항공사의 가격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데다 환율이 하향 안정됐기 때문에 저운임 비딩 현상이 일어났지만 만약 2~3월과 같은 LCD 수요 급증 현상이 또 발생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포워더 몫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조만간 항공콘솔사가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 업체가 콘솔사의 영업담당 임원이었던 인사를 영입, 외국계 항공사로부터 마스타 B/L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회사는 아직 자체 하우스 AWB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월 200톤의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사 관계자는 400톤이 넘는 순간부터 항공화물 콘솔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한편 몇몇 삼성전자 협력포워더가 1/4분기 손실을 보전해 달라고 삼성전자에게 요구했으나 선례를 남길 수 없는 상태이고 또 그동안 이익을 봤으니 이번 손실은 감수하라고 삼성전자 측에서 답했다고 알려졌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운송 가격비딩을 하는 삼성 관련 기업들(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스, 삼성반도체 등)은 예정보다 빠른 5월 초에 하반기 가격 비딩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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