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세계를향해경쟁할때
- parcel
- 최종 : 2009.05.14 10:07
세계를 향해 경쟁할 때
최근 취재를 다니며 말을 듣다보면 ‘풍선효과’와 ‘나비효과’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사소한 사건 하나가 큰 사건이 되어 돌아오는 ‘나비효과’나 하나의 사건을 눌러 해결하고 나면 다른 쪽에서 더 큰 문제로 나타나는 ‘풍선효과’ 모두 그리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음에도 종종 듣게 되는 것은 결국 포워딩 업계의 현실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예상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포워딩 업계의 근심은 더욱 깊어져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언제 또 사건이 터져 급격한 경기 하락세를 보일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물량감소와 운임하락 항공사의 운송비 상승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의 여파가 더 크다.
이미 수출입 물량의 감소는 더 줄어들지만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 되었고, 그 동안 물량 확보와 수입 보전 등을 위해 과잉 경쟁을 해오던 리펀드 혈투(?) 또한 세관이 나서 ‘창고료 가이드라인’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정도로 극에 달해 있었다.
이런 와중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출입 물류의 꽃’이라 불렸다던 해상 콘솔은 더 이상 꽃이라 불릴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른 것이다.
이러한 과잉 경쟁의 원인에 대해 업체들은 포워딩 업체의 수가 너무 많아 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예전 늘어나는 수출입 물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또 어느 한 업체의 독점을 막고 수출입 물류 산업의 성장을 위해 취한 국제물류주선업의 등록 제도의 변경이 지금의 사태를 낳은 것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지금이라도 진입 장벽을 높여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능력과 조건이 되는 사람들에게만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건교부에 등록된 포워딩 업체수가 2,500여개에 달하고 등록하지 않고 서브로 업무를 진행하는 곳을 따진다면 그 수를 헤아리기 조차 힘들 것이라고들 한다. 동종업체의 난립에 힘들어 하는 업계의 소리를 관련 기관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묵묵부답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 수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어떠한 형태로든 비슷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자문해 본다.
‘강한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긴자가 강한자다’라는 말처럼 지금의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남들과 다른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수많은 경쟁업체 속에서 버티고 이겨내 더 이상 국내 업체들 간의 경쟁이 아닌 전세계를 아우르며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최인석 기자
최근 취재를 다니며 말을 듣다보면 ‘풍선효과’와 ‘나비효과’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사소한 사건 하나가 큰 사건이 되어 돌아오는 ‘나비효과’나 하나의 사건을 눌러 해결하고 나면 다른 쪽에서 더 큰 문제로 나타나는 ‘풍선효과’ 모두 그리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음에도 종종 듣게 되는 것은 결국 포워딩 업계의 현실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수출입 물량이 증가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예상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포워딩 업계의 근심은 더욱 깊어져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언제 또 사건이 터져 급격한 경기 하락세를 보일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물량감소와 운임하락 항공사의 운송비 상승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의 여파가 더 크다.
이미 수출입 물량의 감소는 더 줄어들지만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 되었고, 그 동안 물량 확보와 수입 보전 등을 위해 과잉 경쟁을 해오던 리펀드 혈투(?) 또한 세관이 나서 ‘창고료 가이드라인’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정도로 극에 달해 있었다.
이런 와중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출입 물류의 꽃’이라 불렸다던 해상 콘솔은 더 이상 꽃이라 불릴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른 것이다.
이러한 과잉 경쟁의 원인에 대해 업체들은 포워딩 업체의 수가 너무 많아 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예전 늘어나는 수출입 물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또 어느 한 업체의 독점을 막고 수출입 물류 산업의 성장을 위해 취한 국제물류주선업의 등록 제도의 변경이 지금의 사태를 낳은 것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지금이라도 진입 장벽을 높여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능력과 조건이 되는 사람들에게만 문을 열어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건교부에 등록된 포워딩 업체수가 2,500여개에 달하고 등록하지 않고 서브로 업무를 진행하는 곳을 따진다면 그 수를 헤아리기 조차 힘들 것이라고들 한다. 동종업체의 난립에 힘들어 하는 업계의 소리를 관련 기관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묵묵부답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 수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어떠한 형태로든 비슷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자문해 본다.
‘강한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긴자가 강한자다’라는 말처럼 지금의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남들과 다른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수많은 경쟁업체 속에서 버티고 이겨내 더 이상 국내 업체들 간의 경쟁이 아닌 전세계를 아우르며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최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