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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FedEx, 화물기 14대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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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9.04.20 11:00
다국적 거대 국제특송기업인 FedEx가 최근 경기침체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비행기도 운휴시키고 직원 급여 및 인력도 감축한다는 위기극복 내용을 잇따라 발표했다.
지난 4월 13일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전반적인 구조조정 일환으로 운송 화물기 14대를 더이상 서비스에 투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본사를 둔 FedEx는 이날 화물량에 비해 운송기가 남아돌면서 에어버스 A310 10대와 보잉 MD10 4대를 오는 5월31일까지 영구적으로 운행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edEx는 이 같은 운항 화물기 감축으로 1억 8,0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1일부터 시작되는 2010년 회계연도에 FedEx는 신종의 보다 연료 효율이 좋은 항공기를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FedEx는 또한 '제한된 잉여 화물기들'을 띄우지 않고 지상에 계류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edEx는 전세계적으로 1,000여명의 직원도 감축할 계획이다. FedEx의 직원 감축은 경기침체에 따라 물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2월 세계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대비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FedEx는 지난해 말 배송부문과 사무직에서 각각 540명, 650명의 감원을 단행하고,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일부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한 바 있다. 아울러 신규인원 채용은 물론 퇴직연금 지급 까지 중단한 상태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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