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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韓,中물류시장진출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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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9.04.13 18:44
한국물류기업들, 中물류시장 개방후 진출 가속화
파트너·고객 요청으로 진출…2005년 이후부터 내수시장 겨냥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중국진출이 지난 2005년 이후부터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물류기업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수출입은행 신고기준으로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총 395건이었으며 그 중 절반이 중국이 물류시장을 전면 개방한 2005년 이후부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에 따르면 우리 물류기업은 우리 제조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있는 산동성(청도 등), 상해시, 천진시 등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 우리 물류기업은 도로운송, 택배, 해운,  운송주선 등 물류 모든 분야에 진출해 있으며, 업태별 현지법인수는 운송관련 서비스업이 36개로 가장 많고 창고(26개), 운송주선(14개)이 그 뒤를 이었다.
무협은 또, 향후 우리 물류기업들의 중국진출은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하여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국내에 물류센터 등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무협은 우리 제조기업의 해외이전으로 국내물류 시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우리 물류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중국 주요지역별 물류거점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정부의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편집부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1990년부터 시작되어 2008년말 총 134개 현지법인 및 2개 지점과 27개 지사가 설립됐다.
우리 물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형태는 주로 물류사업의 글로벌화, 화주와의 동반진출, 중국 내수물류사업 확대, 해외파트너의 요청에 의한 진출로 구분된다.
우리 물류기업의 대중국 투자분야는 도로운송업, 택배업, 해상운송업, 내륙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창고업, 하역업, 운송주선업, 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 물류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업태별 현지법인수는 운송관련 서비스업이 36개로 가장 많으며, 창고업(26개), 운송주선업(14개), 항공운송업(12개), 도로운송업(5개), 해상운송업(2개)이 그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우리 물류기업들은 현지진출 우리 제조업체의 중국 현지 물류서비스를 대행하면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물류기업의 현지법인이 가장 많이 집중된 지역은 신고건수나 투자건수에 있어 모두 우리 제조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산동성, 상해시, 천진시, 요녕성, 북경시, 강소성, 길림성 순으로 나타났다.
현지법인 설립에 투자된 금액으로는 상해시가 전체의 25.5%로 가장 많으며, 천진시(17.2%), 산동성(16.7%), 요녕성 (12.2%), 절강성(8%)이 그 뒤를 이었다.

2008년말 총 134개 현지법인
한국 물류기업의 대중국 운송 및 창고업분야 직접투자는 1990년부터 시작되어 2008년말 현재 총 134개 현지법인 및 2개 지점과 27개 지사가 설립됐다.
작년말 누적 투자신고건수 395건, 신고금액과 실제 투자금액은 각각 3억 4,031만 8,000달러와 2억 1,471만달러로 집계됐다. 그중 현지법인 형태로의 직접투자 누적 신고건수는 242건, 신고금액과 투자금액은 각각 6,419만 1,000달러와 2억 1,317만 3,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물류기업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2005년 12월 1일 중국 물류시장의 전면개방을 전후하여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1~2004년 평균 신고건수와 신규법인수는 각각 16건과 약 5개였으나 2005~2008년 평균 신고건수와 신규법인수는 각각 약 49회와 약 24개를 기록했다. 신고건수 기준으로 2005년 이후 업체수(199)는 전체(1990년 이후)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수출입은행의 업종 분류 상 운수 및 창고업에 여객운수가 포함되어 있고, 동일한 건에 여러 회사의 공동투자를 개별로 집계하여 순수한 물류기업의 투자건수로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산동성·상해시에 집중 진출
우리 물류기업이 가장 많이 집중된 지역은  신고건수나 투자건수에 있어 모두 우리 제조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산동성, 상해시, 천진시, 요녕성, 북경시, 강소성, 길림성 순으로 나타났다.
2008년말 현재 중국에 설립된 우리 물류기업의 현지법인은 총 134개로 산동성 32건, 상해시 32건, 천진시 19건, 요녕성 14건, 북경시 10건, 강소성 8건, 길림성 6건, 기타지역 13건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우리 물류기업은 산동성(6건), 상해시(6건), 북경시(5건), 요녕성(3건)과 천진시(3건), 절강성(2건), 하북성(1건)에 총 27개의 지사를 설립했다.
현지법인 설립에 투자된 금액으로는 상해시가 54,387천 달러로 전체의 25.5%를 차지하며, 천진시 3,673만달러(17.2%), 산동성 3,568만 6,000달러(16.7%), 요녕성 2,591만 4,000달러(12.2%), 절강성 1,700만달러(8%)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당 투자금액으로는 절강성이 1,700만달러(1건)으로 가장 많으며, 그 뒤로 사천성 585만 3,000달러(2건), 섬서성 483만 6,000달러(1건), 하북성 350만달러(1건), 천진시, 요녕성, 상해시, 북경시, 산동성은 1,000달러~2,000달러, 기타 지역은 1,000달러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기준으로 평균 투자금액은 12억원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한국 물류기업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도로운송업, 택배업, 해상운송업, 내륙수상운송업, 항공운송업, 창고업, 하역업, 운송주선업, 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 물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 현지법인수는 운송관련 서비스업이 36개로 가장 많으며, 창고업(26개), 운송주선업(14개), 항공운송업(12개), 도로운송업(5개), 해상운송업(2개)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외에 해상운송업과 운송주선업 분야에 각각 지점 1개와 해상운송업 및 운송주선업, 운송관련 서비스업 분야에 각각 지사 18개, 1개, 4개가 설립됐다. 다만 항공운송은 여객운송과 화물운송이 포함된 수치다.
업태별 현지법인수의 투자금액은 운송관련 서비스업이 6,922만 8,000달러로 가장 많으며, 항공운송업, 창고업, 운송주선업, 도로운송업이 그 뒤를 이었다.

고객/파트너요청·내수겨냥·글로벌화 등 목적 각양각색
우리 물류기업의 중국진출 형태는 물류사업의 글로벌화, 그룹내 관계사 또는 특정고객의 요청에 의한 동반진출, 중국 내수물류사업 확대, 해외파트너의 요청에 의한 진출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물류사업의 글로벌화 일환으로 중국에 진출한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주)한진, 대한통운, 발해물류가 있다.
글로비스, 범한판토스, 동방, 동부익스프레스는 그룹내 관계사 또는 특정고객의 요청에 의하여 화주와 동반진출했으며, 진출 후 사업범위를 점차 중국 내외시장으로 확장하고 있고 극동컨테이너, 현대택배, 로지스올은 중국 내수물류사업 확대를 목표로 진출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해외파트너의 요청으로 중국에 진출한 경우로 오리엔트해운은 일본파트너인 Nippon Express와 현지 공동영업을 목적으로 2006년 칭다오 사무소를 개설 및 칭다오발 일본 시모노세끼향 12피트 JR(일본철도) 컨테이너 수출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의 허문구 물류정책팀장은 “중국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1만 4,640개의 우리 제조기업 현지법인이 진출해 향후 더욱 많은 우리 물류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초기 진출단계에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우므로 화주기업들과 동반 진출하거나, 또는 현지 진출 화주기업들이 우리 물류기업를 이용토록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국제물류지원단이 중국물류시장 전문가들을 Pool로 확보해 희망하는 화주 및 물류기업에 대해 현지 진출 컨설팅 서비스 제공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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