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3월 28일 pm 8시 30분 지구위해 소등!
- parcel
- 최종 : 2009.03.27 09:21
DHL, Earth Hour 길거리 설문조사 "64% 1시간 불끌 것"
지난 2007년 3월 31일 밤 7시 30분 시드니! 한 시간 정도 시드니 도시 곳곳의 건물들이 전기를 꺼두는 것을 시작으로 시작한 어스아워 행사가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오는 3월 28일 약 십억 명의 사람들이 참여해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스아워가 얼마나 알려져 있을까? 개개인이 지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노력이 담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그 인식이 아직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이와 같은 행사에 대해 들어보거나 직접 해본 경험이 있다고 말한 반면에 국내 직장인들과 주부들은 이와 같은 행사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 경우가 많아 아직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HL코리아가 지난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200명을 대상으로 한 길거리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200명의 설문 참여자 중 27%(54명) 만이 어스아워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나머지 73%(146명)는 어스아워가 무슨 행사인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행사의 내용과 취지, 국내에서의 진행활동을 간단히 설명한 이후에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33%(49명)에 그쳤다.
직장인 김효민씨는 “서울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는 포스터를 지하철과 뉴스 등에서 보긴 했는데, 얼마나 많이 동참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으며, “지구를 잠시 쉬게 해주는 건데 불 꺼진 동안 범죄발생률이 순간 급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는 의견을 준 참여자도 있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이날 설문에 응답해준 설문자 중 64%인 128명은 28일 어스아워에 꼭 참석해 8시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소등하겠다고 응답해 준 것이다. 아직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는 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참여자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 항목이다.
어스아워 활동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 오피스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DHL은, 28일이 토요일인 점을 감안해 27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사무실의 모든 불을 소등할 예정이다. 작은 실천이기는 하지만, 직원들 모두가 개인으로서, 회사의 직원으로서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지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그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28일에 진행되는 글로벌 어스아워 프로그램에도 각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친구들과 고객들에게도 해당 내용을 알려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모기업인 도이치 포스트 DHL과 함께 2010년까지 탄소배출량 3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는 DHL은 기후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스아워는 그런 노력의 하나이다.
2009년 ‘어스아워’은 3월 28일 20시 30분에 시작하여 1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사가 전 지구를 돌며 진행될 예정으로 첫 시작이 되는 피지를 비롯해 케이프타운, 시카고, 멕시코 시티, 코펜하겐, 두바이 등 80개국 1,289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석융 기자
지난 2007년 3월 31일 밤 7시 30분 시드니! 한 시간 정도 시드니 도시 곳곳의 건물들이 전기를 꺼두는 것을 시작으로 시작한 어스아워 행사가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오는 3월 28일 약 십억 명의 사람들이 참여해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스아워가 얼마나 알려져 있을까? 개개인이 지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노력이 담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그 인식이 아직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이와 같은 행사에 대해 들어보거나 직접 해본 경험이 있다고 말한 반면에 국내 직장인들과 주부들은 이와 같은 행사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 경우가 많아 아직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HL코리아가 지난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200명을 대상으로 한 길거리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200명의 설문 참여자 중 27%(54명) 만이 어스아워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나머지 73%(146명)는 어스아워가 무슨 행사인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행사의 내용과 취지, 국내에서의 진행활동을 간단히 설명한 이후에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33%(49명)에 그쳤다.
직장인 김효민씨는 “서울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는 포스터를 지하철과 뉴스 등에서 보긴 했는데, 얼마나 많이 동참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으며, “지구를 잠시 쉬게 해주는 건데 불 꺼진 동안 범죄발생률이 순간 급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는 의견을 준 참여자도 있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이날 설문에 응답해준 설문자 중 64%인 128명은 28일 어스아워에 꼭 참석해 8시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소등하겠다고 응답해 준 것이다. 아직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는 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더 많은 참여자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 항목이다.
어스아워 활동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 오피스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DHL은, 28일이 토요일인 점을 감안해 27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사무실의 모든 불을 소등할 예정이다. 작은 실천이기는 하지만, 직원들 모두가 개인으로서, 회사의 직원으로서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지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그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28일에 진행되는 글로벌 어스아워 프로그램에도 각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친구들과 고객들에게도 해당 내용을 알려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모기업인 도이치 포스트 DHL과 함께 2010년까지 탄소배출량 30%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는 DHL은 기후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스아워는 그런 노력의 하나이다.
2009년 ‘어스아워’은 3월 28일 20시 30분에 시작하여 1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사가 전 지구를 돌며 진행될 예정으로 첫 시작이 되는 피지를 비롯해 케이프타운, 시카고, 멕시코 시티, 코펜하겐, 두바이 등 80개국 1,289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석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