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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김포공항 화물청사 대폭 축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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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9.03.04 10:15
김포공항 운영사인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화물청사를 대폭 축소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19일 '김포공항 활성화 대책 공청회'를 개최, 한국공항공사는 저가항공사(LCC) 전문 국제공항으로 육성시키는 한편 물류분야에 대해서는 LCC 격납고 및 운항지원 업무를 현재 화물청사로 옮기고 기존 화물청사는 부산시 오정구에 건립될 물류단지로 일부 이관시킨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3월에 완료 예정인 마스타 플랜에 따르면 기존 화물터미널을 포함한 김포공항 전체 시설의 중장기적 활용방안을 현재 검토 중인데 중장기 화물터미널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규모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항공화물 수요 추세와 현재의 활용률, 기부채납 만료로 인한 시설 확대(KAL/AAR 화물청사) 등을 다수의 요인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사는 화물처리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에어사이드 기능의 강화를 위해 화물터미널의 일부시설을 저비용항공사 정비격납고로 활용키로 잠정 결정했다. 격납고 시설 외에 경항공기 수요의 확대 등에 따라 화물터미널  시설을 항공지원시설로 완전히 전환하게 되면 단순화물처리를 위한 현재의 기능은 이전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이럴 경우, 민간투자를 통해 물류단지를 조성하려는 기본계획과 상반되게 단순화물처리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공사가 시설을 투자해야 하는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어 김포공항의 물류기지 투자가 더이상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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