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포세관 강미영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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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 2009.02.20 17:40
"천사를 찾아~천사를 찾아 헤매이지~♬"
천사(天使)라는 의미를 찾아보면 "천국에서 인간 세계에 파견되어 신과 인간의 중간에서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기원을 신에게 전하는 사자"라고 나와있다.
어디선가 알게모르게 우리 주위에서 맴돌고 있는 천사는 정말 표시없이 남 몰래 선(善)을 배풀고 있어 눈의 '함부로' 띄지 않는다.
그런데 우연찮게 천사를 찾았다! 그 천사는 바로 김포세관(세관장 : 이종익)에 숨어 있었다. 조사심사과에서 징수를 담당하고 있는 강미영 반장이 바로 그 주인공.
그녀와 마주한 날, 여느 천사들이 그렇듯 자랑할 사항이 아니라며 인터뷰를 한사코 사양했다. 여러번의 설득 끝에 쑥스워하는 그녀는 이야기를 꺼냈다.
"인천공항세관에서 근무하던 시절 '소년소녀가장돕기' 모임을 통해 불우한 이웃들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됐어요.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고, 자꾸 눈에 밟히게 돼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녀는 많은 액수의 돈으로 지원해주는 것은 아니란다. 그러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고민하고 인연의 끈을 계속 이어져 가는 것을 중요하다고 했다.
"이전에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한 아이가 생각이 나네요. 형편이 어려워 점심급식비를 못내던 아이 중 한명이서 조금씩 지원해 주었지요. 그런데 그 아이가 지방으로 이사하면서 전학을 가게 됐어요. 더 적극적으로 그 아이에게 다가가지 못한게 후회돼요."
강 반장과의 대화가 이어질수록 마음 뭉클해지고 한겨울 따뜻한 손난로처럼 따뜻해졌다.
"요즘 경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점점 후원해 주시는 분들도 줄어 들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아직 먹고 살만한 여유가 있으니까 사심갖지 않고 하려구요. 같이 힘을 모아 주시겠어요? (^^)"
얼마전 학교가 방학을 맞이 할 때 아이들에게 쌀을 보내기도 했던 그녀는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진심을 다하고 있었다.
이런 강 반장은 김포세관에서 억척스럽기로 소문이 나 있다.
'부리부리척척박사'라는 재밌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녀, 업무에 있어서 매우 적극적이다. 특히 민원인들에게는 한없이 친철하고 동료들에게는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그녀는 "열심히 일하는 자체가 보람이에요. 꼭 뭐가 이뤄져서 보람을 느끼는게 아니라 지금 제 할일을 하고 있는 거니까요.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세삼 강 반장 같은 사람이 있기에 세상이 아름다워진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뷰 말미 "모두가 같이 살아가는 세상이 돠었으면 합니다"는 그녀의 말이 아직도 귓전을 맴돌고 있다. /송아랑 기자
천사(天使)라는 의미를 찾아보면 "천국에서 인간 세계에 파견되어 신과 인간의 중간에서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기원을 신에게 전하는 사자"라고 나와있다.
어디선가 알게모르게 우리 주위에서 맴돌고 있는 천사는 정말 표시없이 남 몰래 선(善)을 배풀고 있어 눈의 '함부로' 띄지 않는다.
그런데 우연찮게 천사를 찾았다! 그 천사는 바로 김포세관(세관장 : 이종익)에 숨어 있었다. 조사심사과에서 징수를 담당하고 있는 강미영 반장이 바로 그 주인공.
그녀와 마주한 날, 여느 천사들이 그렇듯 자랑할 사항이 아니라며 인터뷰를 한사코 사양했다. 여러번의 설득 끝에 쑥스워하는 그녀는 이야기를 꺼냈다.
"인천공항세관에서 근무하던 시절 '소년소녀가장돕기' 모임을 통해 불우한 이웃들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됐어요.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됐고, 자꾸 눈에 밟히게 돼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녀는 많은 액수의 돈으로 지원해주는 것은 아니란다. 그러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고민하고 인연의 끈을 계속 이어져 가는 것을 중요하다고 했다.
"이전에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한 아이가 생각이 나네요. 형편이 어려워 점심급식비를 못내던 아이 중 한명이서 조금씩 지원해 주었지요. 그런데 그 아이가 지방으로 이사하면서 전학을 가게 됐어요. 더 적극적으로 그 아이에게 다가가지 못한게 후회돼요."
강 반장과의 대화가 이어질수록 마음 뭉클해지고 한겨울 따뜻한 손난로처럼 따뜻해졌다.
"요즘 경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점점 후원해 주시는 분들도 줄어 들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아직 먹고 살만한 여유가 있으니까 사심갖지 않고 하려구요. 같이 힘을 모아 주시겠어요? (^^)"
얼마전 학교가 방학을 맞이 할 때 아이들에게 쌀을 보내기도 했던 그녀는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진심을 다하고 있었다.
이런 강 반장은 김포세관에서 억척스럽기로 소문이 나 있다.
'부리부리척척박사'라는 재밌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녀, 업무에 있어서 매우 적극적이다. 특히 민원인들에게는 한없이 친철하고 동료들에게는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그녀는 "열심히 일하는 자체가 보람이에요. 꼭 뭐가 이뤄져서 보람을 느끼는게 아니라 지금 제 할일을 하고 있는 거니까요.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세삼 강 반장 같은 사람이 있기에 세상이 아름다워진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뷰 말미 "모두가 같이 살아가는 세상이 돠었으면 합니다"는 그녀의 말이 아직도 귓전을 맴돌고 있다. /송아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