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익명] 미국 먹튀~

  • parcel
  • 최종 : 2009.01.12 18:35
지난 2007년에 미국 뉴욕에서 포워딩 업체를 한다는 우 모라는 예의바른 젊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한국에서도 꽤 이름난 회사의 이름을 상호로 쓰고 있어서 그 회사의 미국 지사인 줄 알았습니다. 미국으로 보내는 카고를 저렴한 가격에 통관은 물론 현지 배송해주겠다는 말에 파트너쉽 계약을 맺게 됐습니다. 우리 회사도 항공 아웃바운드 화물이 꽤 있고 그쪽에서 보내오는 물량도 있다하여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몇달은 그럭저럭 괜찮은 거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계속 파트너 송금을 미루는 것입니다. 수 차례 독촉하면 그 때가서 아주 찔끔 보내곤 했죠. 그러나 그마저도 몇 달 후 아예 보내오질 않았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다며 차일피일 미루더군요. 그 때 그만 끝냈어야 했는데….
결국 지난해 8월에 관계를 청산하고 약 4,000만원의 미수금을 독촉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모든 연락이 끊겼습니다. 회사문도 닫고 전화도 없앴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우 모씨가 다녔다는 국내 포워딩 업체에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수년 전 퇴사한 사람이었고 회사 이름을 도용해 여러 업체에 사기를 치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같은 포워딩을 하는 친구도 그 우 모라는 사람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당해 수천만원의 악성 미수금이 남았다고 전해 듣게 됐습니다. 허탈한 심정이었습니다. 국내 업체 같으면 소송이라도 벌일텐데 그럴수도 없게 됐습니다. 지금도 우 모라는 사람이 다른 한국업체를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다닐 것이 분명합니다. 물량에 현혹되지 말고 정확하게 체크해 저와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중소 포워딩 업체 D사 H 사장의 경험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