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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동국TDS, 원가절감형 차세대 전산 패키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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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08.12.23 08:42
통관EDI·RFID창고관리·특송관리·그룹웨어 등 개발
가능한 모든 신기술 접목 가능…국제물류 IT에 새 지평 예고

“지금까지의 전산 프로그램들이 흑백 TV라면 이 패키지들은 PDP TV 수준입니다.”
5년여 동안 국제특송업계에 쿠리어 프로그램을 보급해온 (주)동국티디에스(대표 : 정병삼)가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응축시킴은 물론 가능한 한 모든 신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전산 패키지 ‘T3 시리즈’를 지난 11월 말에 개발하고본격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T3’란 ‘Total’, ‘Think’, ‘Techonology’의 약자이다.
‘T3시리즈’는 ▲UNI-PASS 통관EDI 패키지인 ‘T3-GATE’ ▲RFID창고관리 패키지인 ‘T3-WMS’ ▲보급형 특송관리 패키지인 ‘T3-CUR-e’ ▲그룹웨어 패키지인 ‘T3-BOSS' 등 4가지로서 국제물류기업들을 위한 원가절감형 패키지라고 동국티디에스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정병삼 사장은 “이 패키지들은 기능이 경량화되어 있으면서 모듈화가 되어 있어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첨단 기술을 다 붙일 수 있고 특히 메타프레임 기능이 있어 해외에서 쓰기 편하게 고안됐다”며 ‘T3시리즈’에 대한 전체적인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의 솔루션들이 TCPIP에 의한 일방형 통신방식이라면 ‘T3시리즈’는 ‘SOAP’ 방식으로 양방향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700건 이상의 EDI 동시 전송을 할 수 있는 등 이 분야에 새로운 진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OAP는 ‘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또는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Protocol’의 약자로서 HTTP를 통신 프로토콜로 하여 데이터를 표준적인 XML(확장언어)로 주고 받는 통신 방식이다. 즉, 현재 널리 활용되는 TCPIP가 일방향 통신방식이라면 SOAP는 쌍방향 통신방식으로 차세대 프로토콜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EDI전송료 대폭 절감…‘T3-GATE’
동국티디에스의 ‘T3시리즈’의 4가지 패키지 중 ‘T3-GATE’, ‘T3-WMS’, ‘T3-CUR-e’ 등 3가지는 이 회사가 지난 5년간 축적한 노하우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T3-GATE’는 일반화물에 비해 적하목록 EDI 송신율이 훨씬 많은 국제특송업체를 위한 솔루션으로서 송신비 부담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동국티디에스가 ‘T3-GATE’를 개발하면서 주목한 것은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인 UNI-PASS다. 정병삼 사장은 “UNI-PASS는 세계 최첨단 수준으로 통관업무절차가 간소화되고 인터넷을 통해 원스톱으로 행정처리하는 지원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기존 EDI방식은 총 4단계의 15분이 소요되지만 UNI-PASS를 이용할 경우 단 2단계에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에 동국티디에스는 인터넷 기반의 ‘T3-GATE’에 UNI-PASS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하여 개발, 이를 모 홀셀러 특송업체에게 2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700건 이상의 EDI문서를 동시에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EDI 시스템에서는 200건의 문서를 동시 전송할 수 없는데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적하목록 송신 절차도 물류업체→자체시스템→관세사→KT-NET VAN→관세청 MFCS(대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동국티디에스의 경우에서는 물류업체→자체시스템→‘T3-GATE’→인터넷→UNI-PASS의 단계로 되어 있기 때문에 KT-NET에 전송료를 보내지 않아도 된다. 이와 관련 정병삼 사장은 “‘T3-GATE’를 도입할 경우 기존 EDI 전송료보다 30~40% 이상 절감될 것이며 전송속도 개선으로 기존 방식보다 30% 이상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T3-GATE’는 보세창고 관리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운영효율 및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정 사장은 덧붙였다.

최첨단의 RFID 접목한 ‘T3-WMS’
두 번째 패키지인 ‘T3-WMS’는 최첨단 기술인 RFID(자동무선인식기술)를 적용한 창고관리 전산 프로그램이다. RFID는 IC칩과 무선을 이용한 차세대 인식기술로 정부에서 2010년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이 기술은 이미 월마트 등 해외 다국적 기업에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바코드를 통한 스캐너, PDA의 반복에러, 속도지역, 훼손오염 등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있으며 정확한 투과 인식률과 입·출고, 채화, 화물이력 등의 실시간 정보파악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T3-WMS’는 EPC(Shipment Information/EDI 시스템), T3-GATE, SDPS(Shipment Data Process System), RFID미들웨어 등으로 구성돼 창고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접수, 계량, 입고, 보관, B/U(Build Up), 출고, 창고료, 보세업무, 선적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대리점 자체 시스템, 관세청 UNI-PASS시스템, 내부관리 시스템, 항공사 및 캐리어 시스템에 해당 정보 및 전자적 문서를 보내주게 된다.
정병삼 사장은 “물론 ‘T3-WMS’에서는 RFID뿐만 아니라 기존 PDA, 스태너 등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 시스템이 어떤 최첨단 시스템이 생겨도 바로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중소 특송업체를 위한 ‘T3-CUR-e’
‘T3-CUR-e’는 소규모 쿠리어 업체들을 위한 국제특송관리시스템이다. 사실 지금까지 동국티디에스의 쿠리어 시스템은 그 효율성에 대한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소형 업체들이 도입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동국티디에스는 전산패키지의 기능을 단순화 및 경량화하여 소규모 조직에 최적화시켜 인터넷 기반의 ‘T3-CUR-e’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비록 가볍게 개발됐다고는 하지만 그 기능은 기존 시스템에 못지않은 효율성이 엿보인다. 적하목록, 배송, 청구, 수금 등의 주요 업무 처리는 물론 지방, 해외, 재택 등 원격지에서의 의사소통을 위한 쪽지/알림 등의 소통 기능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글과 영문이 동시에 내장된 전산 패키지로 사업확장에 따라 고급형으로 손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전직원이 컴퓨터와 인터넷이 되는 어떤 장소, 어떤 시간에서도 업무처리가 가능한 절감형·실속형 전산 패키지이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직구성원간 사이버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고 사무자동화 및 표준화 시스템이 확보돼 있으며 자료 누적으로 사내 지식창고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 동국티디에스 측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이에 대해 “‘T3-CUR-e’는 그동안 보급한 고급형 쿠리어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쌓은 베스트 사례만을 뽑아 프로그램화 했으며 어떤 신기술도 수용할 수 있다”며 “아울러 물류관련 타 시스템(홀셀러, 쇼핑몰, 창고, 통관EDI, 엑셀 등)과의 연계성도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T3-CUR-e’를 통해 선진업무 프로세스 및 업계 최적화 사례의 내장으로 손쉬운 업무혁신을 이룰 수 있으며 소규모 전산비용 투자로 디지털 경영 및 획기적인 대외 경쟁력 강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경영효율화 프로그램 ‘T3-BOSS'
서버 일체형 인터넷 그룹웨어 시스템인 ‘T3-BOSS'는 일종의 지식경영프로그램으로 활용가치 있다. 기업이나 기관, 단체 임직원들의 사이버 업무공간으로 인터넷 접속으로 전자결재, 게시, 공지, 자료실, 일정, 보고 업무 등 사무자동화가 가능하다. 또한 분산된 구성원들의 쪽지, 전자 메일을 통한 인터넷 소통 공간도 있으며 축적된 자료로 회사의 ‘지식창고(KMS)’ 역할을 하게 된다.
파편화된 개인 PC정보를 통합표준화해 영구보존 및 재활용 가치를 극대화해 전화, 팩스, 인쇄비, 전달비용 등 사무활동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가서비스로는 SMS, 웹북(Web-book) 등도 있다.
정병삼 사장은 “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가 국제특송업계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비용 절감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T3시리즈’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국제특송기업들이 경영효율화를 이룩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석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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