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주, 전 항로 해상운임 하락세
- parcel
- 최종 : 2024.10.07 09:29
성수기 목전과는 별개로 전반전인 해상운임은 하락세다.
9월 4주차 기준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모든 항로에서 운임 하락세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9월 27일 SCFI는 2135.08을 기록, 전주 2366.24 대비 9.8% 하락했다.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FEU당 4,852 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9.2% 하락했는데 4주 연속 하락세다. 동안행 또한 13.5% 줄어든 FEU당 6,486달러를 기록했다. 북유럽항로는 13.2%, 지중해 14%, 중동(두바이) 16.1%, 동서아프리카(라고스) 2.2%, 남미(산투스) 7.9%, 동남아 3.9%, 호주 8.4%로 전 항로 모두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해양진흥공사는 성수기 물량 조기 선적으로 추가 물량 증가 현상은 사라졌고 선사 간 경쟁 심화로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발 운임지수(KCCI)는 9월 30일 기준 전주 대비 8.3% 하락한 3,740을 기록해 11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특히 한국발 유럽행이 17.1% 줄어 가장 하락세가 높았으며 KCCI가 40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4개월 만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아시아-유럽 항로는 본격적인 국경절 연휴 기간에 돌입하면서 선사들은 수요 부진으로 인한 화물 집하에 어려움을 겪어 운임 하락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북미 항로는 글로벌 대형선사의 운임 하향 조정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운임 반등 요소였던 미 동부 항만 파업이 일단 정상화에 전환됨에 따라 상승 요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