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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선대 증가율 15년 만에 최고, 7월 중순 이후 원양 해상 운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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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24.08.05 11:09


올해 1~6월 동안 글로벌 컨테이너 선박 용량은 신조 선박의 급증으로 15년 만에 가장 많은 증가량을 기록했다. BIMCO에 따르면 2024년 초부터 264척의 신조선이 추가되면서 컨테이너 선박 용량이 약 160만 TEU 증가했다.

현재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 크기는 약 2,950만 TEU 수준이지만 3분기 말에 처음으로 3천만 TEU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2024년 현재까지 컨테이너 선대 용량 증가는  MSC가 40만 TEU가 증가하며 주도했다. MSC는 신조선 발주와 중고선 구매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대 크기를 늘리고 있으며, 발주 잔량은 약 120만 TEU에 달하고 있다.

한편, 급격한 화물 수요 증가와 희망봉을 통한 선박의 경로 변경으로 인해 현재까지 폐기된 선박은 36척에 불과해 노후 선박에 대한 폐선 실적은 저조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7월 중순 이후 대부분 항로 운임이 모두 하락하면서 2주 연속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항만 적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주요 원양 항로 운임은 공급 증가 영향을 받았다. 

KMI에 따르면 7월 4주 기준으로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은 추가 선박 투입 및 소석률 하락으로 인한 운임 조정이 시작됐다. 이러한 기조로 선사별 운영 정책에 따라 일괄운임인상(GRI)을 포기하거나 오히려 운임을 인하한 선사가 나타난 것.

아시아-북미 항로 운임은 고운임으로 인한 타 항로 선박의 전배 및 추가 선박 투입으로 운임이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당분간 중국발 서비스는 선복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하락추세는 이어갈 것으로 KMI는 전망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올초 대비 운임은 3배 수준이며 여전히 공급 부족의 사이클은 존재하기 때문에 화주 체감 지수는 거리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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