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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 , 전략적 공급 조정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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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 2023.08.21 10:36
글로벌 수요 감소세 작년 2월 이후 최저, 인천공항 17개월만에 7월 물동량 반등



상반기 마지막 6월 들어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 감소세는 202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전반적인 수요 약세 시장에서 항공사들은 공급 조정 전략에 저마다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이 달 정기 화물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고 6월 평균 적재율은 43.2%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항공사들의 화물 물동량은 아시아 시장 수요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북미 항공사는 6월 물량은 6.5% 감소했는데 유럽 항공사들은 2.8% 감소했다. 두 지역은 전달 대비 감소세는 소폭 줄었다.

중동 항공사는 아시아 및 유럽 노선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남미 지역 항공사들은 7.3% 증가했고 아프리카 항공사들은 2.8% 감소했다.

한국의 상반기 항공화물 시장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제선 화물 물동량은 총 131만4,781t이었다. 전년 동기 155만2,587t 대비 15.3% 감소한 수치다.

공사 측은 메인 항공화물 아이템인 반도체 관련 품목 수출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하반기 첫 달 7월 화물 수송실적은 23.5만t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여 17개월만에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하반기 들어서도 국제 교역 환경, 특히 제조업은 침체로 시작하는 추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과 JP모건이 8월 1일 발표한 7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과 같은 48.7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PMI는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는데 이는 리먼브러더스 이후 2번째로 긴 경기침체 시즌이다.

미국 뉴욕연방은행에서 집계하는 ‘글로벌공급망압력지수(GSCPI)’ 역시 7월 -0.9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GSCPI 0 하단이면 운송 물량 감소로 공급망 수급 균형 분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수치다.
3분기 글로벌 교역 시장의 시작은 제조업 성장 탄력은 일단 잃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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